전북도는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역사적 발자취를 쫓는 ‘태조 이성계 역사탐방’ 여행상품의 기획․운영을 위한 보조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주 사무소를 전라북도에 두고 역사캠프 운영 경험이 있거나 운영이 가능한 법인(단체)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법인(단체)은 사업계획서 등 신청서류를 갖춰, 오는 22일까지 전북도청 관광산업과에 제출하면 된다.
전북도내에는 전주 한옥마을, 남원 황산대첩비지, 장수 뜬봉샘, 임실 상이암을 비롯해 이성계의 역사적인 유적지와 설화 등 문화 자원 51개소(전국 67개소 중 76%)가 위치하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련 관광자원을 활용한‘태조 이성계 역사탐방’을 기획하게 됐다.
‘태조 이성계 역사탐방’은 5월부터 도외 거주 학생, 일반인(여행작가, 블로거 등) 등을 대상으로 총 10회, 회당 1박 2일(20여명)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전북도는 유명 역사강사(인플루언서)가 참여한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에 게시하고, 홍보 책자를 제작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한 태조 이성계 유적지를 연계하는 ‘전북 투어패스’ 전용 관광상품도 개발해 도내 특정 지역에 편중된 관광객을 분산하고 체류시간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천선미 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은 어느 지역보다 이성계의 역사 유적과 스토리가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관광자원화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북의 역사유적과 스토리를 활용한 관광 자원화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태조 이성계 역사탐방’ 여행상품의 보조사업자 모집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라북도 누리집(www. jeonbuk.go.kr) 공고‧고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계 스토리
◈ <전주 한옥마을> 태조 이성계의 어진(초상화)을 모신 경기전과 남원 황산대첩 승리 후 전주 이씨 종친들과 축하연을 펼친 오목대 그리고 이안사 등 이성계의 선조들이 살았던 이목대 등이 있다.
◈ <남원 황산대첩비지> 이성계가 1380년 왜구를 크게 무찌른 곳으로 이를 기념하는 비석과 이성계가 기록했다고 전하는 어휘각 등이 있다.
◈ <장수 뜬봉샘> 금강의 발원지로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째 기도를 올리던 새벽, 골짜기에서 무지개를 타고 오색찬란한 봉황이 하늘로 너울너울 올라가는 것을 보았다,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는 뜬봉샘에서 천제(天祭)를 지내게 했다.
◈ <임실 상이암> 성수산에 위치에 있으며 아홉 마리 용이 여의주를 찾아 다투는
지형으로 명당중의 명당이다. 이성계는 상이암에 머무러 기도하던 도중 하늘로부터
성수만세라는 용어버천의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 <진안 마이산> 이성계가 100일 기도를 하면서 꿈에 금척(金尺, 개국의 상징)을 받았다고
전해지며, 은수사와 청실나무, 일월오봉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