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6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김종훈 경제부지사와 평생교육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1차 전라북도평생교육협의회’를 열고「2023년 전라북도 평생교육진흥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평생교육진흥 시행계획은 5년 단위의 교육부 평생교육진흥 기본계획에 기반해 「평생교육법」에 따라 수립하는 연도별 계획이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전북도 평생교육의 기본방향과 교육청 및 14개 시․군의 다양한 평생교육 사업을 담고 있다.
이날 확정된 시행계획에 따르면 전북도는 ‘함께 참여하고 함께 누리는 새로운 평생학습사회 전북’이라는 비전과 4가지 추진전략을 설정했다. 여기에 전북도는 교육청, 관계기관, 시군과 총 297개 세부사업에 564억 원을 투입하고 민선8기 핵심전략 중 하나인 창의·협치 교육실현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첫 번째 추진전략은 ‘균형있는 평생학습사업 추진’이다. 지역 내 고른 학습 기회 제공을 위한 기반 구축으로 도민의 학습권을 확대하고자 작은 도서관 운영지원사업(46억),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사업(6.9억)을 추진할 예정이다.
두 번째 ‘일상생활 중심의 평생학습 실천’은 도농간 평생교육 환경 격차를 개선하고 근거리 학습권 보장,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모두 배움터 운영 및 조성지원(38억)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세 번째 ‘자아실현과 지역발전을 위한 실천역량 강화’는 지역주민의 역량을 제고하고자 시민교육프로그램 및 시민대학(5.6억)을 추진한다.
네 번째 ‘디지털 학습환경 적응력 제고’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고자 온라인, 인공지능에 기반한 평생학습 플랫폼 구축 등으로 장애인 정보화교육지원(1억), 시군 평생학습 온라인 플랫폼(2.6억)을 운영한다.
또한 4대 추진전략의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해 평생학습관 등 거점 교육시설을 활용해 학습 소외계층 등 지역 간, 계층 간의 학습격차 해소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 마을회관 등 일상 생활권 시설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확대해 학습거리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주민수요를 반영해 교육서비스 질도 높인다.
더불어 각 지역 시민대학 등을 통한 지역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직업훈련 전문교육을 통한 자기계발로 지역사회 참여의 선순환 체계를 확립한다. 변화하는 학습환경에 대한 적응력 제고를 위해 메타버스 등 디지털 프로그램도 운영해 학습단절을 방지하고 비대면 학습역량도 제고한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이날 협의회에서 “오늘 평생교육 관련기관 대표와 전문가 등과 함께 전라북도 평생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도와 시군, 교육청이 협치를 강화해 함께 참여하고 함께 누리는 새로운 평생학습사회 전북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