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5 (금)

  • 맑음동두천 30.6℃
  • 맑음강릉 33.6℃
  • 맑음서울 31.9℃
  • 맑음대전 31.5℃
  • 맑음대구 30.6℃
  • 맑음울산 30.3℃
  • 맑음광주 30.8℃
  • 구름많음부산 30.5℃
  • 맑음고창 32.0℃
  • 구름조금제주 29.7℃
  • 맑음강화 29.7℃
  • 맑음보은 29.4℃
  • 맑음금산 29.3℃
  • 맑음강진군 31.8℃
  • 맑음경주시 30.5℃
  • 구름조금거제 29.5℃
기상청 제공

진안뉴스

요즘 "아열대작물 재배"로 분주한 진안 백운면 김수민씨

- ‘기후온난화 대응 적응작물 발굴 시범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돼 아열대작물 재배 시작-

 

 

진안군 백운면에 사는 베트남 결혼이민 여성 김수빈 씨는 수확이 마무리 되어 가는 10월 말에도 비닐하우스 안에서 분주하게 일손을 움직이고 있다.

5개동, 3,000㎡ 남짓에 이르는 김 씨의 비닐하우스에서는 아열대 채소인 공심채 수확에 한창이다.

하우스 안에는 공심채를 비롯해 줄기 콩, 여주, 파파야, 베트남 고추, 구아바 등 생소한 아열대 작물 20여 가지가 가지런히 재배되고 있다.

발 디딜 틈 없이 심어 놓은 채소들은 싱그럽게 잘 자라고 있다.

 

13년 전 결혼과 함께 한국으로 온 김수빈 씨는 남편과 함께 인삼, 수박, 고추, 상추 농사를 지었다. 올해 들어서 진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시행하는 ‘기후온난화 대응 적응작물 발굴 시범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돼 수박하우스로 이용하던 3,000㎡ 의 비닐하우스에 아열대 작물 재배를 시작하게 됐다.

이는 기후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진안군이 적응작물을 발굴하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게 된 것이다.

군은 시범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김 씨 농가에 6천만원 상당의 수막시설(난방장치), 다겹 보온커튼과 구아바 묘목 등을 지원했다.

 

농가가 수확한 아열대 채소들은 주로 서울, 수원, 대구, 광주 등 외국인들이 이용하는 아시안마트를 통해서 판매되고 있다. 해외 이주민들이 많아지고 있고, 해외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작물들은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다.

 

올 한해 판매한 금액만 3천만원에 이를 정도로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김수빈 씨는 “고향에서 먹던 채소들이 그리웠는데 이렇게 직접 재배를 할 수 있다는 게 놀랍고, 수익 또한 높아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고경식 소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환경 변화는 이제 우리가 실제 직면한 문제”라며 “적극적인 대처를 통해 농가들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물을 찾고, 더 나은 재배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영상

더보기



뉴스종합

더보기
제26회 전북도 건축문화상 공모 및 건축문화제 개최
전북특별자치도가 ‘제26회 전북특별자치도 건축문화상’ 공모를 시작하며, 창의적이고 우수한 건축 인재 및 작품 발굴에 나선다. 이번 공모는 건축문화의 저변 확대와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전북의 대표 건축 행사로, 도내 최고 권위의 건축상으로 평가받는다. 건축문화상 공모는 △사용승인 부문 △계획 부문으로 구성된다. 사용승인 부문은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사용승인을 받은 공공·민간 건축물이 대상이며, 가설건축물이나 리모델링 사례도 포함된다. 특히 올해는 조경관리실태평가와 연계해 도시 녹지 공간 조성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 사례도 함께 평가한다. 계획 부문은 전국 대학 재학생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자유 주제의 건축계획 또는 기술계획 작품을 공모하며, 창의성과 실험성이 중점 평가된다. 젊은 건축가들의 상상력을 지역 건축문화에 더하는 기회로, 학생 부문 상금도 지난해 4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으로 상향됐다. 작품 접수는 10월 27일(월)부터 28일(화)까지 전북도청 공연장 1층 로비에서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수상작은 11월 5일 발표되며, 시상식과 전시회는 오는 11월 18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건축문화제’ 기간 중 열릴 예정이다. 건축문화제는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