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고위 공직자의 청렴 리더십 강화를 위한 교육에 나섰다. 도는 7월 18일 오후 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4급 이상 간부공무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공무원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부패 방지 및 공직윤리 강화를 통해 신뢰받는 도정을 실현하고, 특히 올해 말 예정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 달성을 위한 사전 준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육 강사로는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국장을 맡고 있는 민성심 국장이 초청됐다. 민성심 부패방지국장은 권익위에서 행정심판국장, 권익개선정책국장, 심사보호국장 등을 역임하며 쌓은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의 핵심 내용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고위 공무원에게 요구되는 윤리적 책무와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간부들이 청렴 실천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김관영 도지사는“간부 한 사람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조직 전체의 문화를 좌우할 수 있다”며, “청렴은 선택이 아닌 책임이며, 공직자로서 늘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실천하는 자세가
전북자치도는 이차전지용 고성능 바인더 소재를 생산하는 정밀화학기업 ㈜지엘켐이 18일 군산2국가산업단지 내에 군산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원민 ㈜지엘켐 대표이사를 비롯해 신영대 국회의원, 김인태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 문문철 산업단지공단 본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기업의 도약을 축하했다. 2004년 설립된 ㈜지엘켐은 식물성 섬유소에서 추출한 천연소재 CMC(Carboxymethyl Cellulose)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KFDA) 인허가를 받아 생산하고 있는 정밀화학소재 전문기업이다. 그동안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제품을 공급해왔으며, 최근에는 리튬이온폴리머 2차전지의 음극 바인더용 고순도 CMC를 개발하며 배터리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군산공장은 약 300억 원을 투자해 새만금 비응도 내 군산2국가산업단지 6,000여 평 부지에 건립됐으며, 세계 최초로 이차전지용 CMC 바인더만을 전용으로 생산하는 제조 플랜트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지엘켐은 자사가
전북 김제에 위치한 스마트팜혁신밸리의 청년창업 보육사업 8기 교육생 선발에서 전국 268명이 지원해 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국 최고치를 나타냈다. 도 농식품인력개발원은 4월 22일부터 5월 29일까지 접수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6월 23~25일)와 면접심사(7월 7~9일)를 거쳐 최종 52명을 교육생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는 경북(213명), 경남(195명), 전남(160명) 등 타 시도에 비해 가장 높은 수치로, 스마트팜에 대한 청년층의 높은 관심과 전북의 교육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다. 도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지난 2011년부터 쌓아온 스마트팜 전문교육 노하우와 2.3ha 규모의 청년창업보육센터 유리온실 등 실습 중심의 교육 인프라를 꼽았다. 특히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이후 전북은 스마트농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선도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교육과정은 오는 9월부터 시작되며, 사전 오리엔테이션과 선행학습을 통해 영농 경험이 없는 청년도 스마트팜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20개월간의 집중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온실 환경제어, ICT 활용, 복합환경관리, 농업경영, 마케팅 등 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17일 오후 1시 30분을 기해 풍수해 대응 2단계 긴급대응체계를 발령하고 최대 수위의 소방력을 동원하여 대응에 나섰다. 이날 오후 1시 30분, 정읍시와 임실군에 발효 중이던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됐으며, 현재 도내 총 4개 시군(정읍, 남원, 임실, 순창)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정읍, 남원, 임실, 순창을 제외한 전북 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에 전북소방은 산사태·급류·저지대 침수 등 2차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선제적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하는 한편, 즉시 대응단계를 격상하고, 1,019명의 소방인력을 가용태세로 전환했다. 전 소방서는 급경사지·하천변을 중심으로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을 우선 예찰구역으로 설정하고, 저지대 지하차도 및 농경지 일대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다. 출동 인력은 2인 1조로 편성해 현장 안전을 확보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도민의 신고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별 상황관리체계를 집중 운영하고 있다. 소방본부는 기상특보 발효 단계부터 모든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며, 관계기관과의 협조 하에 사전 점검과 예방 활동을 병행한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도내 전역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학업중단 위기 학생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 뉴런(New-Run)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뉴런 프로그램은 도내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내 수탁 경험이 있거나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3주간 집중 운영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업중단 예방, 학교 복귀 유도, 학생 주도성 강화, 회복적 생활교육 실천 등을 목표로 학생들의 사회성 증진 및 정서적 안정, 자존감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생들의 욕구와 상황을 반영한 주제별 선택형 운영 방식을 통해 학생 스스로 참여와 실천을 이끌어내도록 설계됐다. ‘쉼과 관계 회복’, ‘자기표현과 성장’, ‘삶을 위한 진로 탐색’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온라인(https://naver.me/5ixgFex7)으로 개별 신청할 수 있으며, 대안교육지원센터(063-253-2269)로 전화 신청도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대안교육 수요자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지유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체육영재를 발굴·육성하는 제5회 전북체육영재선발대회를 마치고, 17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는 제5회 전북체육영재선발대회 상위 입상자(50명)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대회는 도 체육회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운동에 재능이 있는 숨은 체육 인재를 발굴, 학교체육을 활성화시키기위해 이뤄지고 있다.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의 후원 속 치러진 이 대회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약 570명(초3년~중1년)의 일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지역별로 나눠 진행됐다. 체력 우수자를 선별하기 위해 대회는 근력과 근지구력·유연성·심폐지구력 등 건강체력과 민첩성과 신경반응 등 운동체력 측정이 중심이 돼 개별 이뤄졌다. 또 대회 기간 참가학생들이 운동(종목)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각 종목 체험과 실감형 콘텐츠인 VR 체험관이 운영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학년별 10명(남 5명·여 5명)씩 총 50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고 유정기 전북교육감 권한대행을 대신해 문예체건강과에서 시상했다. 상위입상자 50명 전원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되며 상장과 상패가 수여됐다. 또한 이날 수상자들을 비롯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 중 선수(전문체육)로 등록 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상황관리전담반을 구성하고, 각급 학교에 학교안전관리 강화 및 피해상황 신속 보고를 당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인근 충남과 수도권 등에서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과 학교시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이다. 상황관리전담반은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재난상황 접수 및 긴급시설 복구 등에 신속 대응한다. 이와 함께 비탈면, 급경사지 붕괴, 산지 토사유출, 낙석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피해 예방활동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안내했다. 또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현장 재난유형별 행동요령도 재차 강조하고, 시설피해 및 학사일정 조정 등의 사안 발생시 학교재난상황관리시스템으로 신속 보고할 수 있도록 했다. 장경단 학교안전과장은 “비상상황시 모든 역량을 가동해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7일 전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에서 도내 교직원 220여 명을 대상으로 7월 인권특강을 실시했다. 한국인 최초로 퓰리처상을 두 차례 수상한 강형원 사진기자가 강사로 나서 ‘인권중심의 한국 문명’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 기자는 1993년 미국 LA 타임즈 소속으로 활동하던 시기에 로스앤젤레스 폭동을 현장에서 기록한 사진 보도로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이후에도 전 세계 인권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온 언론인이다. 강 기자는 이번 강연에서 우리나라 근현대사 속 한국 사회의 인권 흐름을 세계 인권 보도의 시각과 연결해 소개했다. 그는 “한국 문명은 공동체와 생명의 존엄을 중심에 두고 인권을 실천해 온 역사”라며 “특히 사진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인권의 목소리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교육현장에서의 인권 감수성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김명철 전북교육인권센터장은 “이번 특강은 교직원들이 한국 사회의 역사와 인권 감수성을 함께 성찰하는 기회가 됐다”며 “학교 공동체 안에서 존엄과 연대를 실천할 수 있는 통찰을 얻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