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영유아부터 고령층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호흡기 감염병 감시체계를 보완·강화하고, 급성호흡기바이러스 감시에 본격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26년부터 도내 급성호흡기바이러스 감시망 협력병원을 기존 7개소에서 11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이번 확대에는 요양병원 4개소가 새롭게 포함돼, 기존 외래 중심 감시체계를 보완하고 고령층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전북지역 급성호흡기바이러스 감시망은 소아청소년과를 포함한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운영돼, 영유아와 학령기 연령층의 유행 특성과 주요 병원체 분석에 중점을 두고 추진돼 왔다. 이를 통해 소아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계절별·연령별 호흡기 감염병 특성 파악에 기여해 왔다.
다만, 고령층의 경우 주로 요양병원 등 집단생활 시설을 중심으로 감염 위험이 나타나는 특성이 있어, 보다 체계적인 감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은 요양병원을 감시망에 추가해 고령층 호흡기 감염병 발생 동향을 보다 면밀히 파악하고, 연령대별 유행 양상을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감시망 보완을 통해 영유아·학령기부터 고령층까지 전 연령층을 포괄하는 호흡기 감시체계가 구축되며, 연령대별 병원체 분포와 유행 특성에 대한 보다 정밀한 분석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급성호흡기바이러스 감시망 운영 사업은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 주요 호흡기 바이러스의 발생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해 지역사회 유행을 조기에 인지하고, 신속한 방역 대응과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한 국가사업이다.
한편 최근 감시자료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유행주는 A형에서 B형으로 전환되는 시점에 접어들었으며, 지난해 말부터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학기 시작을 전후로 인플루엔자 B형 유행 가능성에 대비한 지속적인 관찰과 예방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경식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감시망 확대를 통해 고령층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감시 공백을 보완함으로써 도내 급성호흡기바이러스 유행을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감시 결과를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유행 조기 경보 및 예방 대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