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장소방서(서장 박덕규)는 지난 27일 물놀이 중 비로 인해 불어난 물에 고립된 2명을 신속하게 구조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고립 사고는, 부산에 사는 최00(여,47)씨가 아들(6세)과 함께 친정에 와서 물놀이 하던 중 아들이 떠내려가는 것을 구하고 구량천(무주군 안성면) 가운데 위치한 바위에 고립된 사고이다.
지난 27일 무진장소방서에 따르면, 18시 09분경 고립사고 신고를 받고 무주119구조차 외 3대가 출동하였으며, 현장에 도착하여 구량천 가운데 요구조자 2명이 고립되어 있는 것을 확인 후 신속하게 로프를 활용하여 구조를 실시하였다고 전했다.
특히, 구조대원들은 고립된 6세 남아의 공포감을 해소시키고 건강상태를 지속 확인하며 구조 작업에 만전을 기하였다.
구조대원은 “계곡 및 하천은 급류가 있어 저수지나 깊은 물속보다 더욱 위험할 수 있는 특수한 상황이었다”며 “다양한 연령대가 찾는 곳인 만큼 어린이 등이 구조작업 현장에서 협조가 되지 않으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현장이었지만, 요구조자들이 구조작업 중 침착하게 협조를 해주어서 구조가 신속하게 진행이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