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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전북-네덜란드, ‘대체단백질’ 글로벌 동맹 체결

○ 김관영 지사-네덜란드 대사 첫 회동… ‘푸드테크 분야 글로벌 협력 MOU 체결’

○ 배양육·식물성 단백질 등 첨단 식품기술 공동연구 본격화

○ 새만금․국가식품클러스터 방문, 농생명 분야 양측 협력 방안 협의

 

전북특별자치도는 15일 주한네덜란드대사관과 대체단백질 분야의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배양육, 식물성 단백질, 차세대 단백질 원료 등 ‘푸드테크 대체단백질’ 분야의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 확대를 골자로 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날 도청 집무실에서 페이터 반 더 플리트(Peter van der Vliet) 주한네덜란드 대사를 접견, 푸드테크 대체단백질 분야 산학연 협력 확대와 기술 투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페이터 대사가 2023년 8월 부임한 이후 전북을 찾은 첫 공식 일정으로 이목을 끌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에는 △대체단백질 산업 현황 공동 분석 △양국 대표단 교류 확대 △기업 및 연구기관 간 파트너십 구축 △EU R&D 플랫폼 ‘호라이즌 유럽’ 공동 참여 △기타 전략 과제 발굴 등의 구체적 협력 방안이 포함됐다.

 

협약에 앞서 페이터 대사는 새만금 신항만 및 농생명용지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네덜란드의 푸드 물류 강점과 접목한 푸드허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네덜란드는 세계 농산물 수출 2위, 유럽 최대 무역항 ‘로테르담항’을 보유한 식품산업 강국으로, 지난해 진행된 ‘새만금 글로벌 푸드허브 조성’ 연구용역에 참여했다.

 

이후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 식품기업 지원시설을 살펴보고, 식물성 대체식품 인프라 구축 현황을 청취하며 전북-네덜란드 연구기관 간 실질적 기술협력도 논의했다.

 

한편, 전북자치도와 네덜란드는 EU R&D 지원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 참여를 목표로 대체단백질 분야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전주대·원광대와 네덜란드의 와게닝겐대학이 협력해 양국의 산업 현황 및 연구동향을 분석하고 있으며, 기술 교류 및 공동과제 발굴을 추진중이다.

지난 3월에는 와게닝겐대학 연구진과 국내 배양육 기업이 새만금을 동행해, 단백질 원료 생산단지 조성과 글로벌 연구소 투자 가능성도 논의한 바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네덜란드는 푸드테크와 바이오 산업의 선도국가로, 작년 EU 회원국 중 한국 투자 1위를 기록한 만큼 신뢰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라며, “전북이 아시아 푸드테크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페이터 반 더 플리트 대사는 “네덜란드는 단백질 전환을 지속가능한 식량 시스템의 핵심 전략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 농식품 산업의 중심지인 전북과 협력해 전 세계 식량·기후 문제 해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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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특장차 선도기업 ㈜골드밴, 완주공장 준공
전북이 전국 특장차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물류·운송 특장차 선도기업 ㈜골드밴이 완주에 증설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가며, 전북 특장차 산업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어질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일, 물류 운송 특장차 분야 선도기업 ㈜골드밴이 완주 테크노밸리 1산단에서 증설 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을 비롯해 유희태 완주군수, 완주군의원, 김수덕 ㈜골드밴 대표와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기업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골드밴은 1999년 설립된 특수차량 제조 전문기업으로, 샌드위치 패널을 기반으로 한 냉동·냉장 특장차를 자체 기술로 생산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공식 OEM 납품사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북특별자치도 ‘선도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완주공장은 6,644㎡에 총 70억원이 투입됐으며, 로봇팔 등 근로자 안전을 고려한 첨단 자동화 설비가 구축돼 고품질 생산은 물론, 산업재해 예방까지 고려된 친환경 스마트 공장으로 설계됐다. 이번 증설을 통해 골드밴은 기존 화성 본사 생산기지에 더해 전주·완주권 중심의 전국 공급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