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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AI 순찰로봇·비가시 센서 도입… 전북, ‘과학치안 선도’

○ 경찰청 '자치경찰 수요기반 공모' 선정… 국비 14.6억 포함 18.6억 확보

○ AI 순찰로봇·불법촬영 감지 시스템, 범죄 취약지 시범운영

○ 실시간 감지·112 자동 연계… 도민 체감 안전성 높일듯

 

전북특별자치도가 AI 순찰로봇과 첨단 감지 센서를 활용한 ‘과학치안’ 도입으로 도민 안전 강화에 나선다.

 

전북자치경찰위원회는 전주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전북본부와 함께 신청한 경찰청 ‘자치경찰 수요기반 지역문제 해결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2027년까지 총 18억 6천만 원(국비 14억 6천만 원, 도비 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범죄 취약 지역에 AI 순찰로봇과 불법촬영 감지 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실증하고, 과학기술 기반 치안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천변 산책로 등 범죄취약 지역에 AI 순찰로봇이 투입할 계획이다. 투입되는 AI 순찰로봇은 영상과 음향을 실시간 분석해 이상행동이나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즉시 경고방송을 송출하거나 112와 연계해 신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고정형 CCTV의 한계를 보완하고,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공중화장실 내 불법촬영 범죄 예방을 위한 첨단 감지 기술도 도입된다. 주요 관광지 등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비가시(非可視) 센서 기반의 불법촬영 감지 시스템을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촬영 시도를 감지하면 즉시 경고음을 울리고 자동으로 112에 신고가 접수된다. 기존의 카메라 렌즈 탐지 방식과 달리 전파나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술을 활용해 촬영 각도나 위치에 관계없이 정밀 탐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자치경찰위원회는 상반기에 시범대상지를 선정하고, 향후 3년간 사용자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시스템 개발과 현장 실증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연주 전북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경찰청 공모사업 선정은 전북이 과학기술 기반 치안정책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과학치안의 중심지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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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건물이 자립공간으로… 전북도, 자활사업장 전국 첫 시도
전북자치도가 방치된 국유건물을 취약계층의 자립 기반으로 탈바꿈하는 전국 첫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전북광역자활센터,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북지부와 함께 ‘유휴 국유재산 자활사업장 활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활기업과 자활사업단에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운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전북형 자활정책의 일환이다. 국유재산을 대부 받아 리모델링을 거쳐 취약계층의 일자리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식으로, 전국 최초로 전북이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12월 관련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올해 전주·익산·임실 등 5개 지역에 위치한 유휴 국유건물을 자활사업장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 전주 금암1파출소 건물은 ‘청년자립도전사업단’이 입주해 1층에는 자활생산품 판매점을, 2층에는 디저트 개발과 케이터링 공간을 조성한다. 익산 영등치안센터는 ‘다온팜스사업단’이 입주해 호두과자 판매와 도시락 제조를 진행하며, 임실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은 문구·팬시 용품을 판매하는 ‘알파 임실점(늘해랑)’으로 활용된다. 이어 군산 흥남치안센터는 ‘카페보네 군산점’으로, 남원 동충치안센터는 ‘베이커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