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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인플루엔자 확산 예고한 하수 감시, 올해 더욱 강화"

○ 전북보건환경연구원,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시스템 확대 운영

○ 하수 감시 지점 확대 및 도내 감시율 50% → 65% 상향

○ 도내 감염병 조기 예측 및 확산 신속 대응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전경식)은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시스템을 확대 운영해 도민 건강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할 계획을 발표했다.

 

전북자치도는 그동안 전주, 군산, 임실 공공하수처리장 3개 지점에서 감시를 진행해왔으며, 올해부터 익산 공공하수처리장 1개 지점을 추가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도내 인구 대비 감시율을 약 50%에서 65%로 상향, 전국 평균 감시율(64%)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도약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의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는 지역 내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예측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24년 11월 말(47주차), 도내 하수에서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된 후, 바이러스 농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5년 1월 첫째 주에 최고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보건환경연구원이 수행 중인 급성호흡기바이러스 감시사업에서도 유사한 추세를 보였다. 인플루엔자 A형 양성률이 2024년 11월 말 6.7%에서 2025년 1월 첫째 주 66.7%로 약 10배 증가하며, 하수 기반 감시체계가 감염병 유행의 초기 신호를 포착하는데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는 기존 임상감시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며, 무증상 환자에게서 배출되는 바이러스까지 감시할 수 있어 조기 탐지가 가능하다. 또한, 감염자의 개인정보 또는 사생활의 노출 없이 하수에서 바이러스를 추적할 수 있고, 예산 절감 효과가 크며, 동시에 44종의 다양한 병원체의 감시가 가능하다.

 

전경식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는 질병 유행의 초기 신호를 포착하고, 선제적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감시체계”라며, “보건환경연구원은 다양한 감염병 감시 시스템을 통해 도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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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지반침하 선제 대응… 우기 전 굴착공사장 점검
지반침하 사고를 막기 위한 전북자치도의 선제적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도내 대형 굴착 공사장 5곳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6월 16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서울 명일동, 부산 사하구 등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로 시민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도심지 공사장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도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5월까지 도내 지반침하 사고는 총 78건이며, 이 중 48.7%가 7~8월 집중호우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검 대상은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하안전영향평가가 의무화된 사업장으로, 전주시, 군산시, 순창군에 위치한 공동주택 및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축 공사장 5개소다. 이 중 군산 지곡동 공사장의 최대 굴착 깊이는 19.77m에 달한다. 이번 점검은 도와 시군 관계자, 전북자치도 지하안전위원회와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이 참여해 합동으로 진행된다. 점검 항목은 △지반안전성 △계측계획 △차수방안 △발파 및 소음관리 △배수시설 △지하매설물 영향 등으로 구성되며, 현장에서 위험요인이 발견될 경우 즉시 보완을 권고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