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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25년 1월1일부터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본격 가동

○도↔소방↔의료기관 협력 기반, 응급환자 이송 및 수용 체계 개선

○시범운영 결과 응급실 대기건수 29% 감소, 이송시간 42초 단축

○구급상황관리 전담조직 신설 및 도내 권역센터 병원선정 코디 지원

○구급대원 현장처치 집중, 신속한 병원선정, 도민의 안전한 의료혜택 기대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 누구나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도 복지여성보건국, 도내 모든 응급의료기관과 타 시도 화상전문병원 등 24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며, 의료공백 장기화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응급의료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는 기존 119구급대가 각 병원에 전화로 수용 여부를 문의했던 것과 달리, 119구급스마트시스템*을 기반으로 현장 구급대원이 표준화된 환자 정보를 단말기 통해 다수의 의료기관에 동시에 제공하면 의료기관에서는 실시간 수용가능 여부를 응답하여 환자 상태에 맞는 최적의 병원을 신속히 선정·이송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 구급활동 정보 통합관리 플랫폼(구급활동정보, 구급상황관리, 이송병원선정, u119안심콜 등)

 

도는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복지여성보건국과 소방본부 주관으로 9월 지역응급의료협의체 사전 설명회와 시연회를 열고, 10월부터는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해 협조를 구한 결과 도내 모든 응급의료기관 등 22개 의료기관의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특히, 도내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 화상환자를 위해 타 시도의 화상치료 전문병원인 대전화병원, 베스티안병원(오송)과 협력해 신속한 이송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정확한 환자평가를 위해 모든 구급대원들은 ‘병원 전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체계(Pre-KTAS*)’ 훈련을 이수하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 KTAS(Korean Triage and Acuity Scale) : 환자 평가 시 증상을 중심으로 분류하는 도구로써,우리나라 의료상황에 맞게 변형한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를 뜻하며 2012년 도입되어 2016년 전국 확대 시행 되었다.

 

▲ 시범운영 성과, ‘1시간 이상 대기 29% 감소’ 본격 시행 준비 박차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1월부터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 활용 및 응답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으며, TF팀을 구성해 운영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시범운영 결과 1시간 이상 대기 사례가 29% 감소하고, 병원 이송 시간은 평균 42초(3.5%) 단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확인됐다. 병원 응답률도 초기 18%에서 6주 차에 44%로 상승해 의료진의 협조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도는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시스템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병원 응답률을 꾸준히 향상시키기 위해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응급의료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 구급상황관리 전담조직 신설 및 권역센터 병원선정 코디 지원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응급환자 이송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 하기 위한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신설해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장에는 소방령을 임명하고, 구급 품질관리 전문가와 구급대원 출신 팀장 4명을 중심으로 간호사와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 자격자 16명을 배치해 24시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병원 선정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병원 수용이 불가능할 경우 즉시 개입해 이송 병원을 직접 선정한다.

 

또한, 복지여성보건국은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전북대학교병원과 원광대학교병원에 병원선정 전문 코디네이터 4명을 배치해 병상 현황과 의료진 가용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구급대원의 병원 선정 요청에 즉각 응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병원 선정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여 응급환자가 적시에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 구급대원 현장처치 집중, 신속한 병원선정, 도민의 안전한 의료혜택 기대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 도입을 통해 구급대원은 병원 선정 부담이 줄어들어 현장 응급처치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며, 결과적으로 구급 서비스의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기관은 응급환자의 분산 이송과 표준화된 환자 정보 수신을 통해 응급실 과부하를 방지하고, 의료자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도민은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되고 적합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앞으로도 응급의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소방본부, 복지여성보건국, 의료기관 간의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을 지속하고, 병원 선정 응답률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소아전문센터 및 심뇌혈관 등 특수 진료과에 대한 병원 선정 특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은 도내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민들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의료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방, 보건, 의료기관이 협력하여 신뢰받는 응급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고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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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특장차 선도기업 ㈜골드밴, 완주공장 준공
전북이 전국 특장차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물류·운송 특장차 선도기업 ㈜골드밴이 완주에 증설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가며, 전북 특장차 산업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어질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일, 물류 운송 특장차 분야 선도기업 ㈜골드밴이 완주 테크노밸리 1산단에서 증설 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을 비롯해 유희태 완주군수, 완주군의원, 김수덕 ㈜골드밴 대표와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기업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골드밴은 1999년 설립된 특수차량 제조 전문기업으로, 샌드위치 패널을 기반으로 한 냉동·냉장 특장차를 자체 기술로 생산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공식 OEM 납품사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북특별자치도 ‘선도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완주공장은 6,644㎡에 총 70억원이 투입됐으며, 로봇팔 등 근로자 안전을 고려한 첨단 자동화 설비가 구축돼 고품질 생산은 물론, 산업재해 예방까지 고려된 친환경 스마트 공장으로 설계됐다. 이번 증설을 통해 골드밴은 기존 화성 본사 생산기지에 더해 전주·완주권 중심의 전국 공급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