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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뉴스

"농사일이 때로는 힘들지만 큰 돈 벌게 해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사.."

진안군, 농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함께하는 한마음 행사

 

 

진안군은 지난 12일 오후 군 문예체육회관에서 관내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주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는 한마음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진행된 이번 행사는 파종기에 맞춰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은 농한기에 접어드는 10월 중순부터 12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출국을 하게 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행사에는 계절근로자 관련 협약 체결국인 필리핀 계절근로자 250여명과 농가주 150여명, 관내 결혼이민자와 가족 초청으로 입국한 계절근로자 300여명 그리고 관계자 50여명이 어우러져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에서는 계절근로자를 가족처럼 아끼고 사랑하며 쾌적한 근로환경 조성에 힘쓴 진안읍 양원재, 상전면 최인수, 주천면 이승윤, 마령면 한재준, 성수면 정유복 농가가 우수농가로 선정돼 진안군수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기념식 이후에 이어진 노래자랑, 장기자랑에서는 계절근로자들이 열심히 일하면서도 틈틈이 준비한 단체 댄스와 필리핀, 베트남 가요 등을 부르며 농가와 근로자가 함께 어우러져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마령면에서 근무 중인 필리핀 계절근로자 데오그라시아스 씨는 “농사일이 힘들 때도 있지만 이렇게 큰 돈을 벌게 해 주시고 따뜻하게 가족처럼 대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면서 “이런 행사를 마련해주신 전춘성 군수님 진짜 사랑해요”라고 연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이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우리의 가족이며 새로운 미래진안을 함께 만들어갈 이웃이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함께 청정진안의 품질 좋고 맛도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며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여 시행 할 것이며, 앞으로는 진안에서 일손이 부족해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2025년에도 정확한 인력수급 계획을 수립해 안정적 인력수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안군 농촌일손지원센터 박시진 센터장은 “근로자의 주거 및 근로환경을 수시로 점검하고, 근로자와 농가 갈등 예방 및 조정을 통한 정당한 임금 지급 및 상호 존중을 통해 근로자 다시 오고 싶은 농가가 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에서는 인구감소 및 고령화와 더불어 내국인의 농업기피 현상으로 매년 반복적으로 심각한 농촌일손부족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농업현실을 해소하고자 2022년도에 155명, 2023년도에는 400여명, 2024년 현재 541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도입되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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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수확기까지 현장 기술지도 강화...10월 중순까지 50개 시군 기술상담
농촌진흥청은 사과 수급 안정을 위해 10월 중순까지 주산지 사과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기술 상담(컨설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술 상담은 잦은 기상 이변으로 인한 사과 수급 불안 요인을 미리 차단하고, 농가 어려움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사과연구센터 전문 인력 10명으로 현장기술지원단을 꾸려 산불·우박·저온 피해 지역을 포함한 주요 사과 생산지 50개 시군*에서 폭염, 집중호우 등 기상재해와 탄저병 등 병해충 대응 요령을 지도하고 있다. * 대표 지역: 경북 청송·안동·의성, 경남 밀양, 전북 장수, 충북 충주 등 여름철 사과 농가에서는 물 주기(관수)와 함께 집중호우 시기 물 빠짐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고온이 계속될 때 나무에 수분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열매 생장이 나빠지고 햇볕 데임 피해가 증가하는 등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토양 수분 상태를 점검해 아침이나 해가 진 뒤 물을 충분히 공급한다. 반대로, 집중호우가 내릴 때 과수원 물 빠짐이 좋지 않으면 토양 내 산소 부족으로 뿌리 힘이 급격히 떨어지고, 생육이 멈추거나 열매가 떨어지는 등 피해가 점차 심해질 수 있다. 비가 이어질 때는 탄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