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중학교부설방송통신중학교 학생들이 1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250여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이 성금은 연말연시 한파를 앞두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현재 전라중부설방송통신중학교에는 전북 각지에서 모인 50대에서 80대까지의 만학도 15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이번 기부활동은 방통중학교 학생자치회(회장 허정복)가 주관한 자발적인 행사로 나눔을 통해 사회가 좀 더 따뜻해지기를 바라는 학우들의 마음을 담았다. 지난해에는 전라중 본교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30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정규 교육과정에 진학할 기회를 놓친 학생들이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은 교직원과 어린 학생들에게 감동과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