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애향본부(총재 윤석정)가 주최한 전북애향상 시상식이 29일 오후 5시 수상자와 가족,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과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송현만 민주평통 전북부의장을 비롯한 도단위기관장과 대학 총장, 언론사 사장, 애향본부 임원과 시군본부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 그레이스홀에서 성대히 열렸다.
애향상 본상 수상자는 전주대 교수를 역임한 양종갑 '설순희장학재단' 이사장(79)과 국가대표 육상선수인 전민재(46)씨 등 2명으로, 수상자에게는 순금 다섯돈의 상패가 수여됐다.
윤석정 총재는 “수상자는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실천하고,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해서 국위 선양과 전북의 위상을 드높인 자랑스런 전북인”이라며 앞으로도 모범이 되는 인물을 찾아 시상하겠다고 밝혔다.
수상자 공적
△양종갑 이사장 : 지난 2006년 모친 이름을 딴 '설순희장학재단'을 설립한 뒤 현재까지 200여명의 전북 출신 대학생들에게 총 20여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인재 육성에 헌신했다.
△전민재 선수: 다섯 살 때 뇌염을 앓아 뇌병변 장애 1급 판정을 받았지만 26세의 늦은 나이에 육상계에 데뷔한 뒤 패럴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장애인 아시안게임, 아시아-태평양선수권대회 등에서 각각 금은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국위 선양과 전북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