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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 도내 전역으로 확산

○ 전북도·14개 시군, 전국 최초 민‧관 상생형 스마트 제조혁신에 뜻 모아

○ 제조현장 디지털전환·삼성의 혁신기술-성공노하우 전수

○ 도, 경쟁력 강화 위해 2026년까지 삼성 스마트공장 300개 구축

 

전라북도 중소기업의 성장·발전을 위한 혁신의 새바람이 거세질 전망이다.

 

도와 도내 전 시군이 기업 제조현장의 디지털전환과 함께 삼성의 혁신기술, 성공노하우 등 글로벌 제조혁신 DNA가 골고루 스며들도록 하기 위해 힘을 합쳤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24일 도와 14개 시·군, 삼성전자, (사)전북-삼성 스마트CEO 포럼, (재)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도내 중소기업 제조현장의 디지털전환을 위한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영 도지사와 14개 시장‧군수, 삼성전자 김동욱 ESG&스마트공장 지원센터장, 정철영 CEO포럼 대표와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이 협약에 서명했다. 국주영은 전라북도의장과 중소벤처기업부 김우중 지역기업정책관, 삼성전자 주은기 상생협력센터장도 참석해 도내 제조현장의 디지털전환 확산에 박수를 보냈다.

 

이번 협약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민‧관이 힘을 모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도내 전 시군에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 전국 공모로 진행된 기존의 대‧중소 상생형 사업은 수혜기업이 적고 제조업이 집중된 특정 시군에 국한된 한계가 있었다.

*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 중소기업 제조현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삼성전자가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

 

이에따라 전북도는 사업 효과가 입증된 대‧중소 상생형 사업을 자체사업으로 확대‧운영하고, 관(官) 주도에서 벗어나 민간과 함께 스마트공장 보급을 확산해 혁신의 시너지가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상생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018년에서 2021년까지 전국의 대‧중소 상생형 사업 도입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생산성 44%, 납기준수율 14% 향상되었으며, 불량률은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량률 개선과 납기준수율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매출이 향상되고, 고용 증가, 연구개발(R&D) 투자 증가의 선순환 구조가 조성됐다.

* 매출 향상 23.7%, 고용성장 26%, R&D투자 36.8% 증가(중소기업중앙회, ’18∼’21년 전국 도입기업 조사결과)

 

도입기업이 효과를 직접 체감하며, 삼성의 대․중소 상생형 사업은 기업이 기업에 권할 정도로 호평받는 사업이 됐다.

 

실제로 도입기업인 정철영 위제스(舊, 동성사) 회장은 지난해 김관영 도지사의 현장방문 당시 “삼성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받은 성과를 도내 다른 기업들도 받을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싶다”며 삼성의 대‧중소 상생형 사업의 확대를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전북도는 올해 3월 기존의 대‧중소 상생형 사업 예산확대와 함께 추가적인 자체 사업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전북형ㆍ삼성 스마트공장 300개를 구축한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실제 전북도는 대중소 상생형 사업예산을 지난해 5,800만원에서 올해 7억 9,600만원으로 대폭 올려, 기업부담은 낮추고(자부담 35%→20%) 사업대상을 확대(연간 15개→30개)하였다.

 

이와 함께, 이번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 협약을 통해 내년부터 정부사업과 별개로 연간 70개의 전북형 스마트공장을 14개 시군 전역에 구축할 계획이다.

 

전북도와 14개 시군은 프로젝트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과 지역별 우수사례 발굴 및 성과확산을, 삼성전자는 삼성의 혁신기술과 성공노하우를 제공해 도내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의 국내‧외 바이어 연계‧활용과 아리랑TV(105개국) 홍보영상 제작‧송출, 삼성 직원몰 입점 등 판로개척도 뒷받침한다.

 

전국최초 스마트공장 민간 확산 협의체인 전북-삼성 스마트CEO포럼은 사업 홍보와 도입기업의 사전준비 및 선배기업으로써 노하우 공유를, 시행기관인 전북테크노파크는 제도정비와 추진체계 수립 등을 마련한다.

 

이날 전북도와 14개 시군, 삼성전자, 민간협의체인 전북-삼성 스마트CEO포럼이 협약을 통해 기업에서 시작된 혁신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돼 전라북도의 산업 경쟁력이 강화되는 첫걸음이 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정부에서 ‘신(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을 발표하며, 민간과 지역 중심으로 중소제조기업의 디지털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협약이 전라북도가 선도모델로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시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국최초의 스마트공장 민간 확산 협의체에 이어 전국 지자체 최초 민관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선순환 협력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전라북도가 삼성과 함께 대한민국 중소기업 제조혁신의 1번지로 도약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김동욱 ESG&스마트공장지원 센터장도 “삼성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초 지역특화 스마트공장인 전라북도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본격 지원하여 기업의 혁신성장과 전라북도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삼성의 성공DNA를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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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지반침하 선제 대응… 우기 전 굴착공사장 점검
지반침하 사고를 막기 위한 전북자치도의 선제적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도내 대형 굴착 공사장 5곳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6월 16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서울 명일동, 부산 사하구 등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로 시민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도심지 공사장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도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5월까지 도내 지반침하 사고는 총 78건이며, 이 중 48.7%가 7~8월 집중호우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검 대상은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하안전영향평가가 의무화된 사업장으로, 전주시, 군산시, 순창군에 위치한 공동주택 및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축 공사장 5개소다. 이 중 군산 지곡동 공사장의 최대 굴착 깊이는 19.77m에 달한다. 이번 점검은 도와 시군 관계자, 전북자치도 지하안전위원회와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이 참여해 합동으로 진행된다. 점검 항목은 △지반안전성 △계측계획 △차수방안 △발파 및 소음관리 △배수시설 △지하매설물 영향 등으로 구성되며, 현장에서 위험요인이 발견될 경우 즉시 보완을 권고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