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소방서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진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기계 팀장을 초빙해 농기계사고 대비 유형별 비상대처요령 및 특별인명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진행된 훈련은 농촌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중심으로 농기계 전복, 감김, 끼임 등 실제 농기계 사고 발생 상황을 구현해 인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출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실제로 지난 12일 마령면에서 70대 남성이 경운기 앞바퀴에 깔리는 사고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에서 발견되었고, 16일 진안읍에서 60대 남성이 경운기 밑에 깔리는 등 끊임없이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훈련의 주요 내용은 △농기계 사고사례 교육 △농기계 유형별 비상대처요령 △사고빈도가 높은 농기계 응급처리 △유형별 적정 구조장비 활용 대응숙달 △전문업체 협업체계 구축 등이다.
라명순 진안소방서장은 "진안군은 농업 활동 인구가 많아 봄·가을 크고 작은 농기계 사고가 매년 끊이지 않는다"며 "안전사고로부터 농업인을 사전 보호하기 위해 어떠한 구조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