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0 (수)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진안뉴스

진안 대표 피서지 운일암반일암에 사람이 없다..

진안의 대표적 피서지 운일암반일암에 사람이 없다고 한다.

이유는 캠핑장이 없고 관리인의 '하지마라'는 일방적인 제지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계곡으로 내려 갈 때면 어김없이 제지당하고 캠핑을 하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운일암반일암을 찾은 백모씨는 진안군청 소통의 장에 글을  올리고 막무가내식 '하지마라' 보다는 '무엇을 도와줄까요'로 반기는 방식으로 정책이 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안군 관계자는 "무턱대고 제지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을 위해 계곡 접근을 막고 있으며 캠핑장은 지정된 곳 외에는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씨는 아쉬운 마음이 담긴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살지 않는다. 7월26일 토요일 우리나라 온도가 38도까지 오른다. 그런데 심각한 건 지난 몇일 동안도 폭염으로 무더웠고 힘들었는데 7뭘말, 8월 더 뜨거울 거라는 예보가 있다. 도로가 한적하다.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모두 더위를 피해 산 바다 계곡을 찾아 떠났다.가족과 친구와 연인들이 무더운 여름을 바다에서 계곡에서 캠핑을 하며 행복한 여가를 즐긴다.그런데 우리 진안은 사람들이 찿아오지 않았다. 진안군 전체 80퍼센트가 산림지역이고 유명한 계곡이 많다. 울창한 산림이 주는 시원한 바람과 맑고 깨끗한 계곡물은 모든 사람들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되었는데 사람들은 우리 진안을 외면했다. 주말 운일암 1주차장, 2주차장, 삼거리 주차장 · 캠핑장이 몇년 전 절반에도 아니 전혀 없다. 왜 그럴까? 답은 있다. 답은 바로 "하지마라"였다.운일암은 깸퍼들에게 최고의 장소로 소문난 곳이고 전주나 가까운 대전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피서지다. 그러나 유료 시설 외에는 텐트를 치거나 캠핑카를 주차하지 못하게 한다. 계곡에 들어가면 관리원들이 나오라고 소리친다. 지인이 카페를 운영해서 들어 는데 넓은 실내에 손님이 두분 있었다. 캠핑카를 타고 여행하는 중년의 부부인데 캥핑카를 주차했는데 안된단다. 할수있는 장소를 물었는데 이곳에는 없다고 해서 떠난다고 카페 사장님이 말했다. 음수대도 막았다. 몇년 전에는 음수대에서 야채도 씻고 손발 세수도 했는데 지금은 물을 줄여서 손만 겨우 씻는다. 왜 이렇게 사람이 오지 않지? 우선 원주민에게는 도움이 안 되고 귀찮은  일이 많다고 한다. 도로가 막히고 쓰레기가 아무데나 나오고 음수대가 지저분하다고 싫어한다. 맞다 충분히 이해가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 모든 곳이 이렇게 할까? 아니다. 가까운 운장산 넘어 그리고 산 넘어 운주는 피서철 사람들이 엄청 많다. 이렇게 우리 진안이 사람들에게 외면되고 있고 잊혀지고 있는데 우리는 어떻게 하면 될까? 원주민 중에는 관광객으로 수입을 유지하는 분들이 많다. 마트 민박 식당 카페 펜션 그리고 일자리 등, 캠핑하는 사람들이 지역 경제에 도움이 안된다고 주장하는 주민들도 있는데 분명히 나비 효과는 있다. 일단 누구든 사람이 오면 그로 인해 또 다른 누군가가 찾아오고 그러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올 수 있도록 하면 된다. 우리 진안은 모든 것이 부족하다. 인구 산업 농업 연령 복지 인프라 등 지리산의 칠선계곡은 우리나라 3대 계곡 중 한 곳이다. 하지만 계곡 보호를 위해 출입을 금지하면서 찾는이가 거의 없다. 당연히 지역경제도 어려움이 많다. 우리 지역 운일암은 국립공원도 도립공원도 아니다. 찾아오는 사람에게 '하지마라' 하기보다는 '무엇을 도와줄까요'로 맞이하자.


동영상

더보기



뉴스종합

더보기
전북도, ‘저탄소 식생활 음식점’ 현판 전달
전북특별자치도는 7월 29일(화),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큐어키친슬’에서 ‘저탄소 식생활 음식점 현판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2025년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도민 참여형 저탄소 식생활 문화를 확산하고 인증 음식점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북자치도는 탄소중립 실현과 도민 건강 증진을 위해 2024년부터 ‘저탄소 식생활 음식점’ 인증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해 12월과 올해 6월 두 차례에 걸쳐 총 9개 음식점을 선정했다. 2024년 선정 음식점은 4곳으로 ▲감로헌 ▲러빙헛 ▲카페오늘 ▲프레종, 2025년 선정 음식점은 5곳으로 ▲꼬베 ▲녹두꽃 ▲베르자르당 ▲우리밀누룩꽃빵 ▲큐어키친슬이다. 이들 음식점은 친환경 식자재 사용과 쓰레기 저감 등의 실천을 통해 생활 속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있으며, 도는 이를 모델로 삼아 지역 전반에 저탄소 식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송금현 전북특별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저탄소 식생활 실천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작지만 강력한 실천”이라며, “이번 현판 전달식을 계기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문화가 지역사회에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