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공무원이 제안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도정 정책에 반영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지난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민·공무원 테마제안 본심사를 진행하고 도민 부문 6건, 공무원 부문 6건 총 12건의 우수제안을 최종 선정했다.
그동안 전북도는 ‘전라북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및 기금활용 방안’과 ‘더 특별한 새로운「전북특별자치도」를 위한 특례 발굴’을 주제로 공모해 총 158건(도민 107건, 공무원 51건)의 제안을 접수했다.
접수된 제안은 1차 실무심사를 통해 14건의 우수제안(도민 6건, 공무원 8건)을 선정했다.
본심사에 앞서, 제안에 대한 도민들의 정책선호도를 반영하기 위해 국민신문고「국민생각함」온라인사이트를 활용하여 8월 14일부터 28일까지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를 심사점수에 반영(10%)했다.
이날 영예의 도민 부문 금상은 윤희정씨가 제안한 ‘돌바주세요(돌봄+바이오)’이다. 답례품으로 건강, 식단 등 케어서비스를 제공해 지역먹거리를 활용한 식단 구성으로 소비를 촉진하고, 돌봄(가족+반려동물) 영역 확대로 사회적 안전망 구축 및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자는 제안이다.
공무원 부문의 금상은 신민경 주무관이 제안한 ‘보전산지의 변경·해제에 관한 특례’이다. 「산지관리법」제6조 보전산지의 변경·해제 등의 권한을 산림청장에서 특별자치도지사로 이양하고, 중앙산지관리위원회 심의에서 지방산지관리위원회 심의로 이양하자는 제안으로 지역의 산림여건을 반영한 합리적인 보전이 가능할 특례로 평가됐다.
우수제안자 12명은 도지사상장을 받게 되며, 시상 등급별 상금이 수여되는데 도민 부문 금상 1명에게는 상금 150만원, 은상 2명에게는 상금 각 120만원, 동상 3명은 상금 각 70만원이 수여되며,
공무원 부문 금상 1명에게는 상금 100만원, 은상 2명에게는 상금 각 60만원, 동상 3명에게는 상금 각 30만원이 수여된다.
도는 우수제안으로 선정된 12건의 과제들을 관련 부서의 검토 및 보완, 구체화 과정을 거쳐 도정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도민과 공무원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도정 혁신과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발굴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우수제안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애정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