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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뉴스

진안역사박물관, 임진왜란 웅치전적 사적지정 기념 특별전 개최

「웅치, 전라도만이 홀로 온전하다」

-진안역사박물관에서 임진왜란, 웅치전투 관련 자료 전시 

 

진안군 진안역사박물관과 (사)전라북도박물관미술관협의회(회장 박현수)가 공동개최하는 특별전 「웅치(熊峙), 전라도만이 홀로 온전하다」 전시가 21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진안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임진왜란 웅치전적의 국가 사적 지정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며 진안군과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의 박물관미술관협력망 구축사업 지원에 따라 마련됐다.

 

웅치전투는 1592년 4월 임진왜란이 일어난 이후 조선 대부분의 국토가 왜군에게 장악된 상황에서 1592년 7월 진안과 전주의 경계에 위치한 고개, 웅치(熊峙)에서 벌어진 전투이다. 웅치전투에서 1천여명의 조선 관·의병은 호남 공략을 위해 전라감영이 위치한 전주로 향하는 1만여명의 왜군을 맞서게 되는데, 오늘날 이 전투는 전라도와 조선을 지켜내고, 궁극적으로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의의에 따라 웅치전투 현장은 지난 2022년 12월 30일 국가 사적 「임진왜란 웅치전적」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특별전에는 웅치전투의 전개현황과 역사적 가치를 보여주는 유물과 문헌자료, 영상·사진자료 등이 전시되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사용되었던 무기인 지자총통과 비격진천뢰 등 무기류를 비롯하여 웅치전투의 전개현황을 보여주는 영상물과 전투에 참여했던 인물들 관련 자료가 전시됐다.

 

특히 웅치전투에서 끝까지 왜군과 맞서다 전사한 정담 장군의 ‘김제군수 임명 교지’와 웅치를 넘어 전주 입구의 안덕원에서 왜군을 섬멸한 황진 장군의 일대기가 수록된 ‘포저선생집’등이 전시되어 주목된다. 또한 진안 출신 의병으로, 형제가 모두 웅치전투에 참여하여 순절한 김수·김정 형제 관련 자료도 전시되고 있다.

 

진안군은 오는 2024년 1월 14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임진왜란 속 전라도를 지켜낸 웅치전투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는 물론 웅치전투에 참여한 순국선열들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에 대한 문의는 진안역사박물관(063-430-808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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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지사 "완주 구암리 폐소각장, 주민 수용성 확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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