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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종합기술로 ‘여름 배추’ 수급 불안 해소한다

- 농촌진흥청, 준고랭지 활용 생산 시기 조절, 병해충‧토양 관리 체계화



- 생산, 저장, 유통, 가공 결합한 미래형 생산체계 구축



- 아주심기부터 수확까지 기계화 기술 경제성, 효과성 평가 진행도

 

농촌진흥청은 여름 배추 수급 불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종합기술 개발, 실증에 돌입했다.

 

대부분 노지(바깥)에서 재배하는 배추는 기상 조건에 따라 작황이 달라져 수급이 불안정하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전체 생산량의 약 10%(한 해 20~30만 톤)를 차지하는 여름 배추는 이어짓기(연작) 장해와 경사지 재배 등으로 생산량과 가격 변동 폭이 큰 편이다. 올해 여름 배추 도매가격은 무더위와 태풍 피해로 지난해보다 35% 올랐다.

 

농촌진흥청은 생산 한계에 다다른 고랭지 여름 배추 생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뒷받침하고자 ‘유레카 프로젝트*’의 하나로 ‘여름 배추 준고랭지(400~600m 재배지) 생산기술 개발’을 선정, 기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유레카 프로젝트: 사람과 사람, 기술과 기술의 연결로 창의적 아이템을 발굴하고 성과 창출의 시너지를 도출하는 기술 혁신형 프로젝트

 

∆새로운 준고랭지 재배 유형(신작형) 개발= 준고랭지 출하 시기를 초여름이나 초가을로 늦추거나 앞당김으로써 고랭지 배추 생산량 부족에 따른 가격 불안(수요 높은 추석 시기 등) 문제가 생겼을 때 공급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재배 유형(작형)을 개발한다.

 

∆스마트기술 실증= 무인기(드론)를 이용한 생육 진단과 정밀 물대기(관수) 기술을 적용하고, 아주심기(정식) 시기와 수확기에 기계화 기술을 투입해 경제성과 효과성을 평가한다. 또한, 햇빛과 비를 차단하는 시설(빛가림, 비가림)을 활용, 안정적으로 배추를 생산할 방법도 찾는다.

 

∆저장유통 기술 보급= 저장 기간이 짧은 여름 배추에 예비 건조, 예비 냉장 후 특수 필름(MA)을 씌워 저장 기간을 기존 10일 미만에서 45~60일로 연장할 수 있는 기술을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 보급한다.

 

∆병해충, 토양 관리= 기주 작물의 이어짓기와 이상기상 등으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반쪽시들음병**을 방제하기 위해 미생물 퇴비를 제작, 2년간 실증 시험한다. 여기에 경사진 밭의 흙이 쓸려나가지 않도록 흙을 덮는(피복) 작물 관리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2022년 태백 재배면적의 10% 이상 발생

**잎이나 줄기의 반쪽이 노랗게 변하면서 시드는 증상으로 배추의 경우 생육 후기에 병이 급격히 진행돼 속이 차지 않아 수확할 수 없게 됨

 

∆이상기상에 따른 환경장해 요인 해소= 맞춤형 양수분 관리 기술과 돌려짓기 작물, 재배(작부) 체계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작물모형을 이용해 태백, 강릉, 평창 지역에서 농가 단위 생육을 관측하고 생육 예측 기술을 고도화한다. 고온 생리장해를 예방하기 위해 비료 투입, 생리활성제 활용 기술도 실증한다.

 

∆안정 생산을 위한 품종 선발과 육성= 재해에 강하고 병 저항성이 있는 품종 육성을 위해 유용한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이를 빠르고 대량으로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아울러, 반쪽시들음병에 대한 검정법도 확립할 계획이다.

 

협업 책임을 맡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 박정관 부장은 “여름 배추의 공급 안정을 위해서는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준고랭지 활용 방안과 함께 생산, 저장, 유통, 가공이 결합한 미래형 생산방식 구축이 필요하다.”라며 “종합기술 투입을 통해 여름 배추의 가격 불안 원인을 빠르게 해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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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광주·전남지역 합동 2025년 아동보호체계 워크숍
전북특별자치도는 17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5년 아동보호체계 합동 워크숍’에 참석해, 공공 아동보호체계 내 유관기관 간 실무 협력 강화와 입양제도 개편에 따른 현장 대응 역량 제고에 함께했다. 이번 워크숍은 보건복지부 주최, 아동권리보장원 주관으로 열렸으며, 전북·광주·전남 3개 시도의 입양담당 공무원,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아동보호전문요원, 가정위탁지원센터, 자립지원전담기관 등 아동양육시설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입양체계 개편에 따른 실무교육 ▲공공후견 제도 운영 방안 ▲현장별 애로사항 공유 ▲기관 간 협업 방향 ▲종사자 정서 지원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아동보호 행정 강화를 위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전북자치도는 현재 도내 약 1,300여 명의 보호대상 아동을 위해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제도 등 다양한 보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북자립지원전담기관을 통해 퇴소아동의 사회 정착을 위한 상담과 사례관리도 운영 중이다. 또한 도내 14개 시군 드림스타트 센터에서는 총 3,371명의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건강·복지·교육 통합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사각지대 해소에도 적극 나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