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지역에 낮 최고 35도를 웃도는 폭염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온열질환자 치료와 위생시설 정비 등 안전한 세계잼버리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온열질환 환자 발생 시 대응 방안을 포함한 대응 매뉴얼에 따라 영지 내 잼버리병원을 중심으로 치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응급 상황을 대비하여 영지 인근 5개 병원(전북대병원, 전주의료원, 예수병원, 원광대병원, 군산의료원)을 협력병원으로 지정・운영 중이다.
이밖에 대회 기간 중 30~35도에 이르는 더위가 예보됨에 따라 그늘쉼터를 1,722개 확보하는 한편, 활동 중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덩굴터널을 총 57개 동, 7.4km에 걸쳐 마련했다.
또한 덩굴터널 내에 안개분사시설을 설치하였고, 다수 참가자의 온열질환 예상되는 경우 실내 체육관, 공원, 숲 등 부안군 내 6개소*를 지정하였으며, * 서림·매창 공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해창석산 숲, 부안댐 숲
추가적으로 영내 상시 대기하는 셔틀버스 300대(1대당 정원 40명, 총 12,000명 수용 가능)와 잼버리 운영본부(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 2,000~3,000명 수용 가능) 등도 활용하여 대피할 계획이다.
또한 충분한 알약 염분 및 생수 물량을 확보하였으며, 참가자들이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영지 전반의 위생・환경 관리와 관련, 행사 공식 개최 전(7.31.)까지는 35명의 전담 인력이 상주하며 시설을 관리해왔으나 스카우트 대원들의 입영이 공식 시작된 8.1.(화)부터는 2배인 70명의 전담 인력을 두고 시설을 관리중이다.
언론에 지적된 화장실 등 위생시설 관련 준비 미흡 사항은 현재 조치 완료되었으며, 전담인력 및 국제운영요원(IST) 등이 수시 점검할 계획이다.
영지 일부(17, 18 구역)에서 발생한 물웅덩이와 관련, 현재 배수조치가 모두 완료되었으며 향후 활동 프로그램 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배수로 공사 및 간이펌프장 100개소를 설치하여, 폭우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일기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여 호우 발생시 펌프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텐트 설치 장소의 침수 예방을 위해 모든 텐트에 4개의 팔레트를 제공하였으며, 전시시설 등이 배치된 델타구역에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행사가 끝나는 8.12일(토)까지 각국에서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잼버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