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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농촌진흥청, 호우 대비 농작물·가축·시설물 안전관리 요령

- 비 그치면 병해충 방제 신경 써야

 

농촌진흥청은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25일 제주와 남부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사후 관리를 당부했다.

* 6.25.~6.27. 정체전선과 저기압 영향으로 25일(일) 제주 시작 26일(월)~ 27일(화) 전국 강수 예정

 

△벼 = 집중호우가 예보되면 미리 물꼬를 만들고, 논두렁이 무너지지 않도록 비닐 등으로 덮어둔다.

 

불어난 빗물로 논이 물에 잠겼을 때는 벼잎 끝만이라도 물 위로 나올 수 있도록 서둘러 물빼기 작업을 하고, 벼 줄기나 잎에 묻은 흙과 오물을 없애야 한다. 물을 뺀 논은 깨끗한 물로 걸러대기를 한다.

 

물에 잠긴 논에서는 흰잎마름병, 도열병, 벼멸구 등 병해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방제를 위한 약제를 미리 확보한다.

 

△밭작물 = 콩, 감자, 고구마의 경우 반드시 배수로를 30cm 이상 깊게 설치 및 정비하여 물 빠짐과 통기성을 원활하게 하여 병충해, 침수해, 습해 등을 예방한다.

 

노지에서 재배하는 고추는 줄 지주 또는 개별 지주를 보강해 쓰러짐을 방지하고 수확기가 된 과채류는 서둘러 수확한다. 대파는 잎집부의 2/3가 덮일 정도로만 가볍게 북주기 작업을 하여 쓰러짐을 방지한다.

 

비가 그친 뒤, 재배지의 겉흙이 씻겨 내려간 곳은 잡초 제거를 겸해 흙으로 북을 주고, 잎에 묻은 흙 앙금은 제거한다. 작물이 잘 자라지 않는 포장은 요소 40g을 물 20리터(0.2%액)에 녹여 잎에 뿌려준다.

 

또한 병에 걸렸거나 상처를 입은 열매는 빨리 없앤다. 무름병, 돌림병, 탄저병, 검은무늬병 등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방제를 철저히 한다.

 

△과수 = 과수원은 빗물이 빨리 빠질 수 있도록 배수로 정비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나무 밑에 풀을 가꾸는 초생재배 과원은 풀을 베어 물 빠짐을 원활하게 한다.

 

많은 비로 과수원에 물이 들어왔다면 열매‧잎·줄기 등을 살펴 흙 앙금을 씻어주고, 떨어진 과실과 빗물과 함께 쓸려 들어온 흙은 서둘러 치운다.

 

비 온 뒤 과수에서 발생하기 쉬운 겹무늬썩음병, 점무늬낙엽병 등 병해충 예방을 위해 과수를 꼼꼼히 살피고, 방제를 위한 약제를 준비한다.

 

△인삼 = 인삼 재배지에서는 해가림 차광망을 팽팽하게 설치하고 침수에 대비하여 배수로를 정비하여 작물에 물에 잠기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 것에 대비하여 재배시설물에는 버팀목을 추가하거나 내구성이 강한 끈(코드사)을 활용해 보강하고, 방풍망을 설치해 대비한다.

 

폭우로 시설물이 무너졌다면 조속히 복구하고, 침수가 발생했다면 서둘러 물을 뺀 후 깨끗한 물로 세척한다. 점무늬병, 탄저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약제 방제작업을 한다.

 

재배지가 6시간 이상 침수됐을 경우, 인삼 미근(잔뿌리)을 살펴보고 자라지 않으면 서둘러 수확한다.

 

△축산 = 축사 내부로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축사 주변 배수로를 정비한다. 축사 내 전기시설 쪽으로 빗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조치한다. 가축 먹이는 건조한 곳으로 옮기거나 비에 젖지 않도록 관리한다.

 

축사가 침수됐을 때는 가축을 안전한 장소로 신속히 옮기고, 먹이를 줄 때는 사료의 변질 여부를 확인해 먹이로 인한 질병을 예방한다.

 

△농기계 = 사용을 마친 농기계는 겉에 묻은 흙이나 잔재물을 없애고 기름칠을 한 뒤, 바람이 잘 통하고 비를 맞지 않는 곳에 덮개를 씌워 보관한다. 각종 클러치나 벨트는 ‘풀림’ 상태로 둔다.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권철희 국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장마철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등의 피해 줄일 수 있도록 선제적 기술지원을 펼치고 있다.”라며 “농업인들께서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여 작물별 예방조치를 해주실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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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전국 특장차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물류·운송 특장차 선도기업 ㈜골드밴이 완주에 증설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가며, 전북 특장차 산업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어질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일, 물류 운송 특장차 분야 선도기업 ㈜골드밴이 완주 테크노밸리 1산단에서 증설 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을 비롯해 유희태 완주군수, 완주군의원, 김수덕 ㈜골드밴 대표와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기업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골드밴은 1999년 설립된 특수차량 제조 전문기업으로, 샌드위치 패널을 기반으로 한 냉동·냉장 특장차를 자체 기술로 생산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공식 OEM 납품사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북특별자치도 ‘선도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완주공장은 6,644㎡에 총 70억원이 투입됐으며, 로봇팔 등 근로자 안전을 고려한 첨단 자동화 설비가 구축돼 고품질 생산은 물론, 산업재해 예방까지 고려된 친환경 스마트 공장으로 설계됐다. 이번 증설을 통해 골드밴은 기존 화성 본사 생산기지에 더해 전주·완주권 중심의 전국 공급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