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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농촌진흥청에서 알려주는 논 콩 재배법

안정적인 논 콩 생산 위한 재배법·유의사항 안내

·장마 피해 … 물길 내기와 두둑 만들기로 대비

 

농촌진흥청은 논 콩 심는 시기를 앞두고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재배법과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콩은 심는 때부터 정상적인 어른 모로 자라는 시기가 장마철과 겹쳐 습해에 노출되기 쉽다. 성공적인 논 콩 재배를 위해서는 정상적인 어른 모로 자라나는 비율(입모율)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논 가장자리 물길 내기와 두둑 만들기는 입모율을 높이고 집중호우나 장마 피해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물길 내기= 씨뿌림(파종) 전 논 가장자리에 물길을 내면 장마나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침수와 습해를 줄이고 수확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평야지 물길은 굴착기나 맥류 배토기를 이용해 60~80cm 깊이로 만들고, 계단식 논 물길은 관리기를 이용해 폭 30cm, 깊이 30cm로 만드는 것이 좋다.

 

두둑 만들기= 두둑을 만들면 생육 초기에 발생하는 장마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콩 전용 콤바인과 예취기를 사용한다면 콤바인 바퀴 궤도 폭이 일치하는 ‘높은 두둑 1줄 심기’가 적합하다. 보리 수확에 쓰는 보통형 콤바인을 이용한다면 ‘평 두둑 2줄 심기’가 적합하다.

 

콩 심기= 콩은 3cm 깊이 이내로 심는 것이 적당하나, 건조한 기후에서는 5cm 정도로 깊게 심는 것이 좋다. 특히 침수에 취약한 논은 미리 일기예보를 확인하여 비가 오기 3일 전까지 심기를 마치고 콩을 심고 3일이 지나도 비가 오지 않으면 물 대기를 한다. 두둑 높이의 80% 정도 물을 채우는 고랑물대기를 하면 입모율을 높일 수 있다. 논이 물에 잠겼을 때는 발생일로부터 24시간 안에 물을 빼 줘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24시간 후에는 입모율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주의한다.

 

주요 논 콩 품종에는 ‘선풍’, ‘미풍’, ‘청자5호’, ‘대찬’, ‘선유2호’ 등이 있고, 품종마다 재배할 때 유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선풍’·‘미풍’·‘청자5호’= 성숙기가 10월 하순인 만생종들로, 6월 중순부터 심는 것이 안정적이다. 초기 생육량이 많아 빨리 심거나 빽빽하게 심으면 쓰러지기 쉽다. ‘두둑당 1줄 심기’는 심는 거리 ‘70×15cm’로 한 구멍당 2알이 적당하며, 이보다 좁게 심거나 심는 양이 많아지지 않도록 한다.* 검정 대립콩 ‘청자5호’는 재배환경에 따라 기존 재래종과 비교해 껍질 안 녹색이 연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

*‘두둑당 2줄 심기’는 심는 거리 ‘140×24cm’(두둑 폭 110~120cm), 한 구멍당 3~4알이 적당함

‘대찬’= 성숙기가 10월 15일쯤으로 ‘선풍’보다 7일 정도 빠르다. 가을에 기상이 건조해지면 꼬투리가 터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성숙기 이후 2주 안에는 수확해야 한다. 심는 방법은 ‘선풍’과 같다.

 

‘선유2호’= 성숙기가 10월 5일쯤이지만, 자라는 속도가 빨라 10월 중순 이전에 수확할 수 있다. 면적이 넓은 콩 재배단지에 20~30% 비율로 ‘선유2호’를 재배하면 밀 또는 양파와 이모작을 할 때 작업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생육기간이 짧아 ‘선풍’이나 ‘대찬’보다 수확량이 적은 편이나 일반적인 재배환경에서 10아르(a)당 300kg 이상 확보할 수 있다.

 

‘선유2호’는 키가 작은 편이며 6월 하순에 표준보다 1.3~1.5배 빽빽하게 심으면* 기계로 수확하기가 편리하고 수확량도 늘릴 수 있다. 꽃이 피고 꼬투리 맺히는 시기가 빠르므로 다른 품종보다 곰팡이와 노린재 병 방제도 일찍 한다.

*‘두둑당 2줄 심기’, 심는 거리 ‘140×21cm’, 한 구멍당 4~5알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김춘송 과장은 “콩 자급률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부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논 콩 신규 재배단지뿐만 아니라 기존 재배단지도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앞 작물 수확과 토양 준비 작업으로 바빠지기 전, 논 콩 품종 특성과 재배기술을 확인해 돌발적인 피해를 예방하고 풍성한 수확을 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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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전국 특장차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물류·운송 특장차 선도기업 ㈜골드밴이 완주에 증설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가며, 전북 특장차 산업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어질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일, 물류 운송 특장차 분야 선도기업 ㈜골드밴이 완주 테크노밸리 1산단에서 증설 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을 비롯해 유희태 완주군수, 완주군의원, 김수덕 ㈜골드밴 대표와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기업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골드밴은 1999년 설립된 특수차량 제조 전문기업으로, 샌드위치 패널을 기반으로 한 냉동·냉장 특장차를 자체 기술로 생산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공식 OEM 납품사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북특별자치도 ‘선도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완주공장은 6,644㎡에 총 70억원이 투입됐으며, 로봇팔 등 근로자 안전을 고려한 첨단 자동화 설비가 구축돼 고품질 생산은 물론, 산업재해 예방까지 고려된 친환경 스마트 공장으로 설계됐다. 이번 증설을 통해 골드밴은 기존 화성 본사 생산기지에 더해 전주·완주권 중심의 전국 공급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