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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뉴스

진안군, 인구활력 방안 마련 위한 군민원탁회의 개최

▶ 인구감소, 지방소멸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한 의견 나눔

▶ 각계각층 군민 목소리를 반영한 인구감소지역대응 기본계획 수립

 

진안군이 지난 18일 군청 강당에서 저출생, 고령화에 따른 지속적인 인구감소 문제에 대해 군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인구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군민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에는 학생, 학부모, 청년, 귀농·귀촌인 등 각계 각층의 65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의를 나눴다.

 

원탁회의 진행에 앞서 전춘성 진안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지속적으로 생활인구 진안愛 주소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각종 인구정책들이 조금씩 효과가 나타나면서 2022년말 대비 올해 1분기에 인구가 100명 정도 증가했다”라고 말하며 “그러나 여전히 진안군은 인구감소로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고 이를 군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극복하기 위해 이번 원탁회의를 마련하게 됐다”고 회의 마련의 이유를 밝혔다.

 

회의는 참가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3월 군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공유와 인구정책 설명을 시작으로 △진안군 인구감소 원인을 주제로 한 1차 토의 △군민들이 생각하는 진안군을 떠나는 원인과 군에서 계속 거주하고 싶은 이유에 대한 2차 토의 △인구감소지역 대응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 등에 대한 3차 토의까지 진행돼 예정시간을 훌쩍 넘겨 3시간여 동안 치열한 토의가 오갔다.

 

토의 결과,

진안군 인구 감소 주요 원인에 대해 참여자의 43.8%가 일자리 부족, 28.1%가 주거기반 부족, 18.8%가 교육여건 부족을 꼽았고,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된 분야별 중요성에 대해서는 청장년을 위한 정착 지원을 가장 시급한 분야로 보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또한 올해부터 시행중인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조성된 기부금의 활용처로는 아동·청소년 교육 및 육성사업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이 62.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날 최연소 참여자인 진안중학교 2학년 유권혁 학생은 “평소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해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 원탁 회의에 참여해 그동안 혼자 했던 생각을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이렇게 의견을 나누는 기회가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원탁회의에 나온 다양한 의견에 대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인구감소지역대응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데 반영하고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인구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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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지반침하 선제 대응… 우기 전 굴착공사장 점검
지반침하 사고를 막기 위한 전북자치도의 선제적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도내 대형 굴착 공사장 5곳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6월 16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서울 명일동, 부산 사하구 등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로 시민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도심지 공사장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도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5월까지 도내 지반침하 사고는 총 78건이며, 이 중 48.7%가 7~8월 집중호우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검 대상은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하안전영향평가가 의무화된 사업장으로, 전주시, 군산시, 순창군에 위치한 공동주택 및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축 공사장 5개소다. 이 중 군산 지곡동 공사장의 최대 굴착 깊이는 19.77m에 달한다. 이번 점검은 도와 시군 관계자, 전북자치도 지하안전위원회와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이 참여해 합동으로 진행된다. 점검 항목은 △지반안전성 △계측계획 △차수방안 △발파 및 소음관리 △배수시설 △지하매설물 영향 등으로 구성되며, 현장에서 위험요인이 발견될 경우 즉시 보완을 권고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