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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축년(辛丑年)! 힘찬 출발!!

 

산고 끝에 무사히 예쁜 아가를 출산한 어미소는 제 몸의 수고로움도 잊고 제 자식을 거두기에 분주한 몸짓입니다. 이 세상에 내보내는 어미의 고통이 컸듯이 나오는 길 또한  험난했는지 아가도 어딘가모르게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삶이란 것이 동물에게나 인간에게나 어차피 주어진 운명의 길이라면 고난의 여정이요, 가시밭길입니다.

출산을 함께 맞은 어떤이는 어미소와 또 함께 아픔의 시간을 나눴을 테고 이 순간을 기다려 갓 태어난 송아지가 춥지 않도록 서둘러 옷을 입혔습니다.

 

누빔 겨울 옷을 챙겨 입은 송아지가 왜 송아지가 아니라 자꾸 아가처럼만 보입니다. 자식을 돌보는 어미소가 왠지 안쓰럽습니다. 

제 자식을 살피는 서늘한 눈빛과 스스럼없이 어미소의 보살핌을 받는 송아지도 우리와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엄마와 아가로 맺어진 인연이 비록 인간에 견줄 수는 없겠지만 헤어지는 그 순간까지 영원히 잘 살아가렴...

 

올해 신축년(辛丑年) 소띠 해에는 모든 걱정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어미소가 갓 태어난 송아지를 돌보듯이  우리네 삶도 평화로운 풍경의 한폭 그림이 됐으면 싶습니다.

별 욕심없이 그저 여느때처럼 평범한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그런 날이 꼭 다시 돌아오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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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지황 농업시스템,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전북특별자치도는‘정읍 지황 농업시스템’이 제20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정읍 지황은 총사업비 14억 원 가운데 국비 약 10억 원을 지원받게 되며, 농업유산 복원과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민간 보존회 구성·운영 등을 통해 지역 농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 활동을 통해 형성된 전통 농업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해 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지키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활용하기 위한 제도로, 농림축산식품부가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 청산도 구들장 논, 제주 밭담 등 전국 20곳이 지정돼 있다. 전북에서는 2017년 부안 유유동 양잠 농업시스템과 2019년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에 이어 정읍 지황 농업시스템이 지정되며, 6년 만에 새로운 국가중요농업유산을 추가하게 됐다. 정읍 지황은 1992년 지황 주산단지로 지정된 이후 재래종인 ‘고려지황’을 지역에서 선발·육종해 왔으며, 전통 제조기법인 ‘구증구포’ 공정을 복원·보전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옹동면과 칠보면을 중심으로 정읍 전 지역에서 생산되는 지황을 전량 수매하는 유통 구조를 갖춰, 농가 생계와 직결된 농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