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2025년 미세먼지 저감 시군 종합평가’에서 정읍시와 임실군을 최우수 시군으로, 군산시와 무주군을 우수 시군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계절관리제 이행, 비상저감조치, 생물성 연소 저감, 무공해차 보급, 주요 사업 집행 등 7개 분야 28개 지표를 기준으로 실시됐다.
정읍시는 노인일자리와 연계한 전기차 충전시설 관리·환경정비, 무공해차 보급 실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실군은 생물성연소 집중관리지역 단속·홍보 강화로 불법소각을 실질적으로 줄인 점, 비상저감조치 충실도 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는 드론·이동식 측정차량을 활용한 감시체계 구축으로 효과적인 저감조치를 수행했으며, 무주군은 ‘찾아가는 환경교육’ 100개소 운영을 통해 생활밀착형 미세먼지 저감문화를 조성했다.
전북도는 내년도 평가가 보다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과 시군 의견을 반영해 평가지표를 도의 중점 시책 중심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평상시보다 강화된 저감·관리 조치를 시행한다.
지난 제6차 계절관리제 기간 전북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19.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1~5차 기간 평균 대비 20.2%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부터 시행되는 제7차 계절관리제에서는 생활·수송·산업 등 6개 분야 16개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요인 저감에 집중하게 된다.
도는 집중관리도로 청소 강화, 관급공사장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점검, 영농폐기물 및 영농잔재물 수거와 불법소각 단속,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점검,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관리, 민간감시원 및 이동식 측정장비를 활용한 감시 강화 등 분야별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소규모 세탁소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 지원, 취약계층 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컨설팅 제공, 계절관리제 홍보 확대 등을 통해 도민 참여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겨울철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고농도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시군 및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비상저감조치가 현장에서 신속히 이행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송금현 환경산림국장은 “겨울철 미세먼지는 도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실효성 있는 저감대책을 확대하고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기질 개선을 이루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