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문은영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이 무주군의 대형 관광시설 사업의 공정률이 낮아 재정
부담이 상당하다며 반복 지적되는 문제를 끊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은영 위원장은 지난 24일 열린 관광진흥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생태문화 조성사업, 태권브이랜드, 안성 칠연지구, 부남 금강변 관광자원 활성화, 태권마을 조성사업 등을 거론했다. 이어 “여러 관광시설 사업이 동시에 투입되고 있고 대부분 100억원 이상의 대형 사업이라 군 재정의 부담이 상당하다. 그런데 일부 사업은 당초 계획 대비 공정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설계변경과 예산 증액이 반복되고 있다”며 반복 지적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문은영 위원장은 당초 계획에 따라 적시에 개장해 관광객 유인효과를 누렸어야 하지만 사업이 지연되면서 관광 추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며 개별사업 간의 연계성 문제도 생긴다고 우려했다. 각 시설물 간 체험을 통해 체류형 관광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에 차질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리고 “관광시설은 완공이 목적이 아니라 운영 이후의 관리계획도 중요하다. 운영주체, 유지관리 인력 확보, 콘텐츠 운영계획과 시설물 유지관리에 따른 장기적 재정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은영 위원장은 “무주군 대형 시설물의 준공 지연 원인이 인허가 문제인지 설계변경인지, 내부 행정절차 때문인지 명확히 따져 개선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시설 사업의 상당 부분이 외부 용역에 의존하고 사업 기획단계에서 지역주민, 상인, 전문가 의견 수렴은 부족하다”며 신규 관광시설 추진 시 주민참여형 사업구조를 마련할 것을 제안하고 질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