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추석 연휴 기간 군산과 부안 지역 연안여객선과 군산 비안도 도선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025년 추석 연휴 연안여객선·도선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10월 2일부터 10월 12일까지 11일간 운영되며, 군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서, 해양교통안전공단, 해운조합 등 관계기관과 함께 특별교통대책반을 구성한다. 대책반은 접안시설과 여객터미널의 안전·청결 관리, 긴급 상황 대응, 원활한 수송 체계 유지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출항 전후 화물 과적 여부, 고박 상태, 여객 편의시설 등을 점검하고 항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아울러 선사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선내 비상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추석 연휴 이용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를 고려해 여객선 증편 운항으로 수송 능력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임시 주차장 확보, 여객선 길찾기 서비스, 실시간 운항 정보 제공 시스템(PATIS),‘내일의 운항예보’ 운영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도 함께 마련했다.
더불어 SNS를 활용한 실시간 터미널 혼잡도 안내와 개편된 예매 시스템을 통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섬 주민 교통 편의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연중 「여객선·도선 운임 지원 정책」을 시행 중이다. 전국 일반 이용객은 운임의 50%를 지원받고, 도내 섬 주민은 1,000원만 부담하면 여객선·도선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9월 3일부터는 비안도 도선을 이용하는 일반인도 운임 감면 혜택을 적용받아 기존 1만 원에서 7천 원으로 인하됐다.
도는 올해 추석 연휴 동안 도내 5개 항로에 3개 선사가 여객선을 운영할 예정으로, 하루 평균 1,400명, 총 1만 5,400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0월 5일에는 약 2천 명이 몰려 가장 많은 승객이 예상된다.
김미정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추석 연휴 동안 연안여객선과 도선 이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