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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한국어와 전통문화로 시애틀한국교육원 국제교류 '결실'

전북교육청, 시애틀 한국교육원 어린이 여름 캠프․교원 연수 성료

교육·문화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 모델 구축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미국 시애틀 한국교육원 주관 어린이 여름캠프 및 한국어교원 직무연수가 현지 교육 관계자와 학생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교육부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9일까지 미국 워싱턴주 벨뷰 뉴포트 하이츠 초등학교와 시애틀 한국교육원에서 진행됐으며, 전북교육청은 시애틀 한국교육원의 요청으로 전통문화 강사와 한국어교육을 위한 초·중등교사를 지원했다.

 

캠프에는 시애틀 지역 초등학생과 한글학교 교원들이 참여해 한국어 수업과 함께 태권도, 북청사자놀이, 한지공예·매듭 만들기 등 전북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참가 학생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어 발음과 표현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으며, 역사와 전통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학부모와 교원들 역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져 현지 한글학교 등록 희망자 증가와 공립학교 한국어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북교육청 글로벌 브릿지 캠프 참여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현지 학생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상호이해와 우정을 쌓았고, 향후 지속적인 교류의 밑거름을 다지게 됐다.

 

교원 연수는 한국어 교수법, 문화수업 설계, 에듀테크 활용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연수에 참여한 현지 교원들은 한국어 수업 자료와 아이디어를 풍부하게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교육과정 속에 자연스럽게 반영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또한 전북교육청과의 교육 네트워크를 통해 수업 개선과 공동 프로젝트 추진이 가능해져 한·미 간 교육협력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워싱턴주 벨뷰교육감, 뉴포트 하이츠 초등학교장, 시애틀 총영사가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들은 “한국어와 전통문화가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북교육청과 시애틀 지역 간 장기적 협력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채선영 정책기획과장은 “이번 시애틀 여름캠프와 교원연수는 단순한 교류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 문화가 융합된 지속가능한 국제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며 “한국어와 전통문화를 매개로 학생과 교원이 세계와 연결되는 기회를 더욱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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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위기경보‘심각’단계 해제, 의료계 및 도민 노고에 감사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방지를 위해 1년 8개월간 유지돼 온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오는 10월 20일 0시부로 해제된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의료현장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으며,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의료서비스 정상화와 도민 불편 해소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 2월부터 이어진 의정 갈등은 의료 인력 부족과 진료 지연 등으로 도내 의료기관에 큰 어려움을 초래했다. 특히 응급실과 중증환자 진료 등 필수의료 서비스가 위축되면서 도민들은 장시간 대기와 접근성 저하로 불편을 겪었고, 의료진은 과중한 업무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켜왔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도내 의료기관과 의료진은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도민들 역시 의료현장을 응원하며 상호 격려를 통해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았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위기경보 해제는 의료계와 도민이 함께 만든 결과이며, 모두가 이룬 공동의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힘든 여건 속에서도 생명을 지켜준 의료진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불편을 감내한 도민들께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앞으로도 지역의료 강화를 통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