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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최근 5년 멀티탭 화재 절반 여름철 집중...각별한 주의 당부

○ 전기적 요인 67%, 대부분은 사용자의 부주의…가정‧사업장 자율점검 필요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멀티탭 화재를 분석한 결과, 총 48건의 화재로 1명의 인명피해와 약 1억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2건이 여름철(6~8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름철은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 사용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멀티탭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다. 이로 인해 멀티탭의 과부하, 장시간 사용, 열 축적 등으로 인한 전기적 위험이 높아지며, 실제로 최근 5년간 발생한 멀티탭 화재의 약 46%가 여름철에 집중됐다.

 

특히 지난해 여름에는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멀티탭 화재로 중상을 입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바 있어, 단순한 편의장비로 인식되기 쉬운 멀티탭이 여름철에는 고위험 전기설비로 작용할 수 있음을 다시금 경고하고 있다.

 

 

멀티탭 화재는 계절적 특성 외에도 장소에 따라 특정 유형으로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전체 화재의 3분의 1 이상이 주거시설에서 발생했으며, 음식점 등 생활서비스업소와 산업시설에서도 빈번하게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약 67%는 접촉 불량이나 절연 열화 등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했으며, 나머지 다수도 설치나 사용 부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멀티탭 화재는 단일 원인보다 일상 속 방심과 부주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고 유형”이라며, 여름철을 맞아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첫째, 고출력 가전제품을 하나의 멀티탭에 동시에 연결하지 말고,

둘째, 멀티탭의 허용 전류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사용 전 반드시 용량을 확인해야 한다.

셋째, 전선의 꺾임이나 피복 손상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먼지 제거를 생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사용하지 않는 멀티탭은 전원 플러그를 분리해 화재 위험을 차단해야 한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멀티탭은 간편하고 일상적인 전기설비지만, 방심하면 화재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여름철에는 사용 습관을 점검하고, 가정과 사업장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안전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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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웅치 전적’ 종합정비계획주민설명회.. 완주·진안 공동 의견 반영
전북특별자치도는 14일 도청 공연장 세미나실에서‘임진왜란 웅치 전적 종합정비계획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적지의 보수·정비 및 활용계획을 담은 주요 내용을 지역사회와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는 2022년 12월 국가 사적(史迹)으로 승격된‘임진왜란 웅치 전적’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수립된 종합정비계획을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임진왜란 웅치 전적은 완주군과 진안군 경계에 위치한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도와 두 시군이 공동 협력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곳이다. 전북자치도는 완주·진안 양 군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지역 의견이 계획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추진해왔다. 정비계획에는 사적지 구역 보존을 최우선으로 하여 ▲옛길 복구 및 탐방로 정비 ▲토지매입 ▲안내판·휴게시설·전망대 설치 등 종합적인 정비 방향이 담겼다. 특히 임진왜란 초기 열세 속에서도 호남을 지켜낸 관군·의병의 전투 의지를 보여주는 전적지로서 역사적 가치가 크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정석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종합정비계획을 통해 웅치 전적의 원형을 보존하면서도 방문객이 체감할 수 있는 정비·복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번 계획은 향후 관련 사업의 기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