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2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뉴스종합

외딴섬 말도등대, 대한민국 첫 해양문화섬으로 우뚝!

공모 최종 선정... 최초 도서형 해양문화공간 탄생

○ 도서지역 말도등대, 육지의 후포등대 제치고 선정 쾌거

○ 해양·문화·관광 융합... 서해권 K-관광 핵심 랜드마크로 도약

○ 해상인도교·K-관광섬 사업 연계,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

 

 

군산 말도등대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등대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13개 무인화 등대 중 개발 잠재력이 높은 2곳을 대상으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으며, 육지에 위치한 경북 울진 후포등대를 제치고 서해 외딴섬인 군산 말도등대가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 등대해양문화공간이 대부분 육지 또는 연륙지에만 조성되던 한계를 넘어, 전국 최초로 외딴 도서지역에 조성되는 사례로 기록됐다. 말도등대가 지닌 지리적 상징성과 관광 확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받았다.

 

전북도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말도등대의 역사성과 도서지역의 특수성을 알리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김종훈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관련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적 상징성을 적극 설명하며 도 차원의 전략적 대응을 이끌었다. 이러한 지속적인 소통과 설득이 이번 선정의 결정적 배경이 되었다는 평가다.

 

1909년 처음 불을 밝힌 말도등대는 116년간 서해를 지켜온 ‘해양수호의 상징’이다. CNN이 선정한 '아시아의 숨겨진 명소'인 고군산군도의 핵심 관광자원으로, 천연기념물인 말도 습곡구조, 국가지질공원, 트레킹코스 등 풍부한 자연·문화유산을 품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2년간 총 40억원을 투입하여 말도등대 일원을 해양문화·체험·관광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주요 계획은 ▲보물섬 전망대 설치 ▲말도등대 해양문화관 조성 ▲트레킹·체험 콘텐츠 확충 등이다.

 

아울러 2026년 완공 예정인 고군산군도 해상인도교와 K-관광섬 사업, 새만금 관광·크루즈 산업과 연계해 도서지역 특유의 고립성과 모험성을 관광 자원으로 승화시켜,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에서는 「등대유산 보존 및 활용법」 시행에 따라, 지역의 창의성과 특색을 살린 등대해양문화공간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선정은 단순한 등대 리모델링을 넘어 지역과 해양문화가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관광·문화 거점 조성을 목표로 한다.

 

전북특별자치도 김미정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도서 외딴섬에 위치한 말도등대가 경북 육지의 후포등대를 제치고 전국 최초로 등대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말도등대를 서해안 대표 해양관광 랜드마크로 육성해 대한민국 해양문화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동영상

더보기



뉴스종합

더보기
제5회 전북특별자치도 기록물 전시회
전북특별자치도는 전주올림픽 유치에 대한 도내외의 지속적인 관심과 붐업을 조성하고, 보존가치가 높은 민간기록물을 도민과 공유하기 위해 ‘제5회 전북특별자치도 기록물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록물 전시회는 9월 2일부터 14일까지 전주한옥마을 하얀양옥집에서 열리며, 이어 9월 22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북도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전시회 첫날인 9월 2일 개막행사에는 노홍석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최형열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 국가기록원 김영빈 기록정책부장이 참석해 전시물을 관람하고, 기록물 수집공모전 입상자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는 전북자치도가 올해 시행한 기록물 수집공모전을 통해 수집한 체육행사 기록과 전북도 기록, 그리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전시품에는 ▲1997년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성화봉과 기념우표 ▲제61회 전국체육대회 기념 접시 및 기념패가 포함됐다. 또한 ▲김제 출신 펜싱 국가대표 박순애 선수의 1986년 아시안게임 은메달과 훈장 ▲1970년대 도내 학교 운동회 사진 등이 전시된다. 생활사 관련 기록으로는 ▲1957년 전라북도 세입세출결산서 ▲새마을 운동 시절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