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소방서는 지난 7월 17일 진안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즉시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인명 구조 및 수해복구를 위한 긴급 대응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호우주의보 및 호우경보는 7월 17일 오전 10시 50분부터 발효되어 19일 오후까지 이어졌으며, 이 기간 동안 진안소방서는 기상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외근 비번자 30%를 비상근무에 투입하는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주요 대응 사항으로는 ▲중요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방 순찰 강화 ▲소방장비 전면 가동 상태 유지 ▲동시다발 출동 대비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 유지 등이 포함됐다.
특히 7월 19일 오후 4시 50분경, 진안군 성수면 좌산리 가수마을 일대에 침수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진안소방서는 즉시 출동해 마을 내 5가구 9명(남 3, 여 6)을 마을회관으로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이어 현장에는 김충국 진안소방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긴급 복구 대책을 지시하는 등 현장 지휘에 나섰다.
수해 발생 다음 날인 20일에는 소방인력 2명과 진안의용소방대연합회 대원 12명 등 총 14명이 침수피해 복구에 투입되어, 주택 주변 정리, 토사 제거, 배수작업 등을 지원하며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김충국 진안소방서장은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한 대피 조치를 실시했고, 이후에도 유관기관과 협조해 수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진안소방서는 향후 수해 복구 마무리와 함께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재점검 및 추가 피해 예방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