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소방서는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무상 보급하며, 화재 취약 계층의 화재 안전예방에 적극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화목보일러는 난방비 절감 효과가 커 농촌 지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관리 소홀 시 화재 위험이 높고,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누출로 인해 중독사고 위험도 크다. 특히, 다문화가정의 경우 화목보일러 사용과 관련한 안전 정보가 부족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진안소방서는 일산화탄소 감지기 보급과 함께 화목보일러 안전 사용법 및 화재 예방 교육을 병행 실시했다.
중요 내용으로 ▲일산화탄소 감지기 설치 및 작동 방법 안내 ▲연료 투입 시 주의사항 ▲배기구 점검 방법 ▲화목 보일러 문 열고 사용하지 않기 ▲보일러 근처 소화기, 물동이 놓아두기 ▲실생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안전수칙 등이다.
한편, 진안소방서는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화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초소방시설(소화기·감지기)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공장·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 대상 체험형 소방안전교육도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