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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우리 기술로 아시아 11개국 ’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구축

- 농촌진흥청, 아시아 11개 국가 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구축 협업해 ‘농식품올바로’에서 공개

- 아시아 농식품 자원 보존, 가치 향상 등에 필요… 아시아 영양개선, 기후변화에 따른 영양 문제 대응 등에 활용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한-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Asian Food &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 회원국의 주요 소비 식품 영양성분 정보를 생산해 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지난해 12월부터 농식품올바로(koreanfood.rda.go.kr) 누리집에서 공개했다.

* 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농산물 등 상용 식품의 에너지, 각종 영양성분을 분석하거나 수집해 구축한 것으로 ‘식품성분표’ 또는 ‘식품영양가표’, ‘식품분석표’로 불림.

 

총 식품 923점을 20개 식품군으로 분류하고, 각 나라에서 생산한 14개 성분*과 에너지, 폐기율** 정보까지 총 16개 항목 1만 2,484개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문과 자국어로 식품명과 학명, 품종, 정보 생산 국가 등의 정보를 표기했다.

* 수록성분: 수분, 단백질, 지방, 회분, 탄수화물, 무기질(칼슘, 포타슘(칼륨), 인, 소듐(나트륨), 철), 비타민(A), 비(B)1, 비(B)2, 시(C))

** 폐기율: 식품 전체의 질량 중 실제 섭취하지 않는 비가식부(실험 시료) 질량의 비율

 

농촌진흥청은 2021년부터 3년간 한-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 회원국에 반세기 동안 축적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기술을 공유했다. 또한, 유엔식량농업기구 식품성분 정보 발간 지침(가이드라인)에 적합한 11개 회원국*의 데이터베이스를 표준화하고, 이를 통합해 아시아 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 AFACI 회원국 14개 나라 중 방글라데시, 부탄,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몽골, 네팔,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이 사업에 따라 부탄, 몽골, 키르기스스탄 3개국은 자국의 식품성분 분석 정보를 처음으로 확보하게 됐다. 특히 아시아지역 나라들은 아시아 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통합, 구축으로 고유의 식문화와 생물다양성을 체계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2027년까지 3년간 회원국 연구자 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해 분석 대상 식품을 확대하고 영양 정보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회원국 전통음식 정보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1970년대 유니세프(UNICEF),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 지원을 받아 농촌진흥청이「국가표준식품성분표」를 발간해 현재까지 갱신, 공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유선미 과장은 “통합된 아시아 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국가별 농식품 소비 경향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환경 변화와 영양 문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제기술협력과 이경태 과장은 “한-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 사업으로 아시아 영양개선을 위한 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구축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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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스타트업과 함께 미래산업·하계올림픽 유치 등 주요현안 해결 나서
전북특별자치도가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과 손잡고 피지컬 AI 육성과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등 주요 현안 해결에 나섰다. 도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컴업 2025’ 현장에서 코스포와 함께 ‘피지컬 AI 기회의 땅, 전북’을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의장 ▲페르소나에이아이 유승재 대표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 신성규 부사장 등 국내 대표 AI 딥테크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공지능(AI)을 실물 산업에 적용하는 ‘피지컬 AI’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농생명·바이오·모빌리티 등 전북이 보유한 실물 산업 기반이 신기술 실증과 상용화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좌담회에 이어 전북자치도와 코스포는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도는 코스포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올림픽 유치를 위한 민간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코스포는 국내 스타트업 기술이 세계 무대에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컴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로, 올해는 미국·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