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소방서는 봄철 산불·들불에 관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9일 밝혔다.
진안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신고된 산불은 38건, 들불은 73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중 3~5월 무렵 봄철 기간에만 산불은 25건(65.8%), 들불은 44건(60.3%)이 접수됐다.
이에 대다수의 산불·들불이 봄철에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는 등 봄철은 날씨가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불어 작은 불씨로도 큰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산불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은 ▲산림 인접 지역에서 허가 없이 논ㆍ밭두렁 태우기 및 쓰레기 소각 금지 ▲통제구역이나 폐쇄된 등산로 출입 금지 ▲등산 시 라이터와 버너 등 인화물질 소지 금지 ▲산림 또는 인접지에서 흡연과 담배꽁초 투기 금지 등 이다.
조한백 현장대응단장은 “최근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씨가 이어져 작은 불씨도 산불ㆍ들불 등 대형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소중한 산림을 지키기 위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군민 모두 안전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