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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뉴스

퇴근 후 운동하던 경찰관, 의식없고 몸 경직된 시민 살렸다

전북청 진안경찰서 성민규 경감, 유순식 경위

테니스 동호회 활동을 하다 쓰러진 남성을 발견 심폐소생술 실시, 119 연락 등 빠른 대처로 생명을 구했다.

전북 진안의 한 테니스장에서 퇴근 후 운동하던 경찰관들이 테니스장에서 경기를 마치고 테니스 협회 사무실 내에서 플라스틱 의자에 걸터앉은 채 호흡과 의식이 없는 60대 남성을 빠르게 대처해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전북 진안경찰서 부귀파출소 소속 유순식 경위는 지난 1월 31일 오후 17시쯤 테니스 동호회 활동에 참여했다. 테니스 동호회원 중 한 명이 의식이 없다는 소리를 듣고 빠르게 협회 사무실로 뛰어가 보니 플라스틱 의자에 걸터앉은 채 눈을 반쯤 뜬 채로 호흡과 의식이 없는 회원을 발견하였다.

 

주변에 있던 테니스 회원의 도움을 받아 우선 평평한 곳에 눕힌 다음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하고 성민규 경감은 “119로 전화하여 실시간 환자의 상태를 전달하면서 심폐소생술을 도왔다.

 

환자를 살리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한 지 약 10분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 119구급대가 도착하였고 병원에 이송되었고 무사히 의식을 되찾아 지금은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기 상황에서 미리 손발을 맞춘 듯했던 두 경찰관은 모두 같은 테니스 동호회 소속이고 부귀파출소 3팀으로 같이 근무하는 동료 직원이다.

 

순식 경위는 “(눈앞에서 시민이 의식이 없는 모습에) 처음엔 놀랐지만, 몸이 먼저 반응했다. 정말 살리고 싶었다.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면서 “(그분이) 괜찮아지시고 다시 운동을 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성민규 경감도 “당시 테니스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각자의 역할을 했는데

주목을 받게 돼 부끄럽다”라면서도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힘이 돼)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쓰러진 남성은 건강을 회복하여 뒤늦게나마 경찰관들 덕분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면서 진안경찰서 홈페이지에 “(경찰관들) 덕분에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라며 감사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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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건물이 자립공간으로… 전북도, 자활사업장 전국 첫 시도
전북자치도가 방치된 국유건물을 취약계층의 자립 기반으로 탈바꿈하는 전국 첫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전북광역자활센터,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북지부와 함께 ‘유휴 국유재산 자활사업장 활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활기업과 자활사업단에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운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전북형 자활정책의 일환이다. 국유재산을 대부 받아 리모델링을 거쳐 취약계층의 일자리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식으로, 전국 최초로 전북이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12월 관련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올해 전주·익산·임실 등 5개 지역에 위치한 유휴 국유건물을 자활사업장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 전주 금암1파출소 건물은 ‘청년자립도전사업단’이 입주해 1층에는 자활생산품 판매점을, 2층에는 디저트 개발과 케이터링 공간을 조성한다. 익산 영등치안센터는 ‘다온팜스사업단’이 입주해 호두과자 판매와 도시락 제조를 진행하며, 임실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은 문구·팬시 용품을 판매하는 ‘알파 임실점(늘해랑)’으로 활용된다. 이어 군산 흥남치안센터는 ‘카페보네 군산점’으로, 남원 동충치안센터는 ‘베이커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