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소방서는 관내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의 증가를 고려해 4개 국어가 표기된 옥내소화전 사용법 스티커를 배부한다고 21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옥내소화전은 화재 초기 대처에 가장 효과적인 소방시설 중 하나이지만 사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사용법이 한글로만 표기돼 있어 외국인이 유사시 즉각 대처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
이에 소방서는 옥내소화전 동영상 QR코드를 삽입한 다국어 옥내소화전 사용법 스티커를 자체 제작해 70개소(관내 2급대상)에 보급하였으며, 외국인이 다수 근무하는 산업체, 공장 등을 방문해 지속적으로 교육 홍보할 계획이다.
라명순 서장은 “화재 초기 옥내소화전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언어적 한계로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QR코드를 통한 옥내소화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위급한 상황시 소방시설을 사용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진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