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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뉴스

무주군, "베트남 계절근로 자가격리자 외롭지 않아요"

무주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전통음식 자조모임’ 선행

- 무풍면 계절근로자 코로나 확진, 불가피 격리

- 25명 근로자에게 베트남 음식 전달과 방역에도 동참

- 따뜻한 고향음식 받아 고국의 향수 느껴

 

무주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베트남 전통음식 자조모임이 무풍면의 베트남 계절근로 격리자들에게 ‘고향음식 나눔’ 으로 힘을 실어줘 화제다.

 

이들 계절근로자 신분으로 무주에 온 베트남인들은 무풍면에서 함께 온 동료 가운데 코로나19 g확진자가 나오면서 불가피하게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무주군건강가정 ·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전통음식 자조모임은 지난 20일 발 빠른 선행이 펼쳐졌다.

 

이번 고향음식 나눔 활동은 8월 둘째 주부터 확산된 무풍면의 코로나 확진자들 가운데 베트남 계절근로격리자들을 위해 자조모임회원들과 센터직원들이 발벗고 나섰다.

 

이들은 계절근로 격리자들에게 베트남의 가정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가정식 2가지와 모임회원 및 개인 후원자, 센터직원의 후원으로 각종 과일, 베트남 식품, 식재료 등으로 꾸러미를 만들어 25명의 격리자들에게 전달했다.

 

직접적인 나눔 활동에 나선 센터 직원들과 모임회원은 무풍면의 코로나 확산세를 감안해 격리자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고 격리자들의 주거지 주변에 꾸러미를 놓고 격리자가 찾아가는 간접적인 나눔 활동으로 방역에도 힘썼다.

 

센터의 베트남 전통음식 자조모임은 지역 내 베트남 결혼이민자들로 구성되어 ‘고향의 음식 만들기’라는 주제로 한국에 정착한지 오래된 결혼이민자에게는 고국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또 초기 결혼이민자에게는 기존의 결혼이민자들과 음식을 만들며 한국 사회적응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함에 따라 결혼이민자들끼리 상부상조하여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임이다.

 

또한 센터는 베트남에서 온 격리자들과의 아침, 저녁으로 이루어지는 자가격리자 방역수칙 안내, 유의 사항 등을 전달하면서 그들과 함께 하고 있다.

 

센터는 특히 원활한 전달과 의사소통을 위해 군 사회복지과와 안전재난과의 연계를 통해 통번역지원사를 주축으로 5명의 베트남 다문화가족이 베트남어 통역 자원봉사자가 되어 효율적인 자가 격리를 위한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주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장진원 센터장은 “코로나로 인해 사회로부터 격리되어 더욱 외로울 수밖에 없는 무풍면 격리자들을 위해 따뜻한 고향의 음식을 보낼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라며

 

“고향사람들을 위해 발벗고 나서준 우리 베트남 자조모임 회원과 센터직원, 개인 후원자에게 감사 인사를 보내며, 무풍면의 격리자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무주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063-322-113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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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무사증 특례’도입 본격 논의
전북특별자치도는 5일 전주 그랜드힐스턴에서‘전북자치도 무사증 특례 도입 세미나’를 열고, 전북특별법 개정을 통한 무사증 특례 도입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사용후 배터리 이용 활성화 지원 특례’, ‘재생의료특구 지정 특례’에 이어 진행된 세 번째 릴레이 세미나로, 새만금 국제여객 시대를 대비해 전북 실정에 적합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무사증 제도는 비자 없이 일정 목적과 기간 동안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하는 제도로, 국제행사 참가 지원이나 항만·물류 기능 활성화 등을 위해 제한적으로 운영되는 입국 특례다. 전북은 새만금 신항만의 국제여객 기능 확충이 예상됨에 따라 실효성 있는 무사증 제도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발표자들이 전북에 적용 가능한 무사증 특례 방향을 제시하며 논의를 이끌었다. 먼저 지역이민정책개발연구소 이정우 책임연구원은 무사증 제도의 기본 구조와 국내·외 운영사례, 제주특별자치도의 적용 모델 등을 설명하며 전북이 고려해야 할 법적·제도적 요소를 제시했다. 이정우 연구원은 새만금 국제여객 기능 확대, 군산~석도 국제페리 활성화, 기업인‧전문가의 비즈니스 방문 증가 가능성 등을 근거로 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