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에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성금 · 성품 답지와 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무주군체육회 송재호 체육회장은 14일 오전 무주군을 찾아 관내 저소득층 군민들에게 사용해 달라면서 성금 200만 원을 황인홍 무주군수에게 기탁했다.
송재호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올 한해가 지치고 힘든 상황이었다”면서 “체육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송 회장을 비롯해 배준 사무국장, 백윤기 수석부회장, 허상석 · 주의식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한국수력원자력 ㈜무주양수발전소 최정원 소장은 무주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400만 원을 기탁했다. 최정원 소장은 “추워진 날씨를 맞아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모았다”고 말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한 분 한 분이 보내주신 온정의 손길로 취약계층들이 올 겨울을 잘 보내실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성금과 성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무주군민에게 배분하겠다”고 말했다.
무주군 적상면행정복지센터 직원 10여 명은 지난 10일부터 3일 동안 임야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을 모아 지역 내 땔감(1톤 트럭 분량, 7가구)을 연료로 사용하는 취약계층들에게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관내 독거어르신과 생계지원대상자 등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 땔감을 전달하고 겨울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선행을 펼쳐 귀감이 됐다.
오해동 적상면장은 “ 땔감 나눠주기 사업은 적상면 관내 주요 임야 및 가로환경 정비 시 발생된 부산물을 취약계층 땔감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자원재활용과 주민복지증진에도 기여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