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사회복지협의회가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정성껏 모은 약2,500만원의 성금을 전북공동모금회에 기탁, 취약계층에게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무주군은 무주군 사회복지협의회가 11월1일부터 30일까지 2020년 무주 기부의 날을 운영하고 무주군사회복지협의회 회원들이 곳곳을 돌아다니며 성금을 모금헸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오전 무주군 사회복지협의회는 무주군청 군수실에서 모아진 성금을 전북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무주군 사회복지협의회 이영재 회장은 “행복은 나누면 두배가 되고, 나눔은 더 큰 행복이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첫 번째 움직임이라는 말을 기억하면서 성금을 모으는 데 정성을 쏟았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2021년 어렵고 소외된 이웃의 집수리비, 생계비, 의료비, 난방비 등으로 지원될 계획이다. 이와관련 해마다 무주군청 차쉼터에서 사랑나눔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고, 주민들이 기부하는 사랑 나눔 성금 모금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경제가 많이 위축되고 생활형편이 좋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주군민들의 동참은 기대 목표치를 훨씬 넘어섰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다가오는 겨울철은 어려운 이웃에게는 한층 더 추워지는 계절이지만, 무주군민들의 따뜻하고 훈훈한 마음은 코로나19와 겨울철의 찬 바람도 녹여낼 위력을 가지고 있다”며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무주군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오전 무주군청 앞에서 전북시각장애인연합회 무주군지회 회원의 편익증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면서 모닝 자동차를 전북시각장애인연합회 무주군지회에 기탁했다.
무주지역 시각장애인들에게 차량운행을 통한 민원업무보조를 비롯한 출타 및 귀가 병원 진료 동행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탁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해 서영숙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주의식 전북시각장애인연합회 무주군지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