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원광대에 이어 전북의 세 번째 글로컬대학 배출을 위한 협력 행보가 본격 추진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4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전주대학교·호원대학교 글로컬대학 본지정 대응전략 회의를 개최하고, 본지정 선정을 위한 실행계획 및 협업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27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에서 전주대-호원대(연합형)가 전북지역 유일의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9월 예정된 본지정 심사에 대비해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도와 전주대·호원대의 글로컬 및 라이즈사업 관계자, 전북 RISE센터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예비지정 현황 분석, 본지정 로드맵 검토, 자유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도는 ▲차별화된 대학 비전과 실현계획 구체화 ▲지역산업·지자체·민간과의 협력체계 강화 ▲K-컬처, 푸드, 웰니스, 테크 등 지역 강점 분야와의 연계 ▲도-시군 협업 모델 정립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도는 전주대-호원대가 추진 중인 ‘K-Life STARdium’ 캠퍼스 조성 및 초실감형 실무교육모델은 인문·예술·관광산업이 융합된 특화형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며, 기존 20곳의 글로컬대학이
전북특별자치도가 수소산업 전환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도내 유망 중소기업 15개사를 ‘2025년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 대상 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전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수소 관련 기술을 보유했거나 수소 매출이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미래 수소경제를 선도할 전문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진행된 모집 공고에 총 20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이 중 서류 및 대면평가를 통해 기술력, 수소산업과의 연계 가능성, 사업화 전략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15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 과정은 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했으며, 5월 22~23일 양일간 평가가 진행됐다. 이후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지원 대상이 최종 확정됐다. 선정된 기업에는 기술사업화, 판로개척, 전문가 컨설팅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형 프로그램과 함께 기업당 최대 5천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도는 이들 기업이 향후 산업부의 공식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로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수소전문기업’은 총매출에서 수소 관련 매출 또는 연구개발(R&D) 비중이 일정 기준 이상일 경
전북특별자치도가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예방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도민들에게 일상 속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상황은 현재까지는 비교적 안정적이나 지난 2022~2024년 여름철 유행 사례를 고려하면 재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도는 당초 지난 4월 30일 종료 예정이었던 코로나19 예방접종 기간을 6월 30일까지 한 달간 연장했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층(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이다. 도내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은 5월 27일 기준 53%로, 고위험군 2명 중 1명꼴로 아직 접종하지 않은 상태다. 도는 백신 접종 후 면역이 형성되는 데 약 4주가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빠른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도는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중국, 태국 등 국가로 출국 예정인 고위험군은 여행 전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접종을 원하는 도민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4월 14일 출시한 ‘전북투어패스 프리미엄권’이 한 달 만에 345매 판매, 1,391회의 관광지 인증 이용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고 4일 밝혔다. 프리미엄권은 기존 투어패스 상품과 달리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전북 주요 관광지 및 카페 98개소 외에도 고가의 체험형 관광 콘텐츠 9개소를 추가로 포함해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상품 가격은 22,900원으로 관광지 입장과 체험 비용을 개별 결제하는 것보다 경제적이며 다양한 전북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프리미엄권은 전주 완산벙커 더스페이스, 한옥레일바이크, 군산 테디베어뮤지엄, 익산 액션하우스, 무주 태권 어드벤처, 고창 상하농원, 정읍 천사히어로즈, 차향다원, 문화관광 순환열차 등 총 9개 제휴시설을 포함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전주(1,187회), 군산(135회), 익산(26회) 등에서 높은 이용 인증을 남기며 착한 여행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스토어에는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좋았다’, ‘가성비 최고’, ‘짧은 시간에 전북을 알차게 즐길 수 있었다’는 등 높은 만족도를 담은 후기들이 다수 올라와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4일에 긴급 간부티타임을 소집하고,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따른 새정부의 주요 정책방향, 국정과제 반영 및 국가예산 대응 전략을 점검했다. 이날 긴급 티타임은 새정부의 국정운영 철학이 국가 재정운용과 부처 예산편성에 미칠 영향을 진단하고, 이에 따른 도 차원의 신속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김 지사는 기획재정부의 부처예산 심의가 본격화되는 6월을 정책 대응의 핵심 시기로 판단하고, “대통령 후보 시절의 공약과 정책메시지를 국가예산의 필요성과 연계해 논리를 보강하고, 기재부 설득에 적극 나설 것”을 지시하며, “기재부 단계에서 부처예산이 추가 반영되는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전주올림픽 유치와 같은 주요 현안은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대응논리를 강화하면서 새정부의 국정의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당 공약집과 타 지역 공약상황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우리 공약의 논리를 가다듬고, 국정과제나 국가예산 사업으로 반영되어 전북자치도의 전략산업으로 만들어질 수 있게 실국장 중심으로 꼼꼼히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35조 원 이상이 예상되는 제2차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6월 3일(현지시간)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에 우리나라 토종 종자 4,000자원을 추가 기탁했다고 밝혔다.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는 세계작물다양성재단(GCDT)과 노르웨이 정부가 인류 식량안보를 위해 2008년 북극권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에 설립한 세계 최대 규모의 종자 저장 시설이다. 지구적 재난에도 안전하게 유전자원을 보존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 ‘최후의 날 저장고(Doomsday Vault)’라고도 부른다. 이번에 기탁한 자원은 농업유전자원센터가 수집‧평가한 한국 원산 식물 유전자원으로, 옥수수(1,103자원), 콩(813자원), 보리(453자원), 들깨(278자원), 팥(225자원), 벼(139자원), 참깨(135자원), 메밀(129자원), 율무(123자원), 호박(116자원), 돌콩(106자원), 조(77자원), 녹두(38자원) 등이다. 농업유전자원센터는 유전자원을 개별 포장한 후 8개의 냉장 보존 상자에 담아 지난달 13일 항공편으로 운송했다. 현지에 도착한 유전자원은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 개방 일정*에 맞춰 입고됐다. * 2025년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 개방: (1차) 2월 24∼26일, (2차) 6월
전북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된 2025년 제47차 한국동물위생학회에서 연구활동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최우수기관상, 우수발표상 및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최우수기관상은 2024년 학회지 및 학술활동이 많은 기관에 수여하는 상으로 전북특별자치도는 학술지 4회, 구두 1회, 포스터 5회 등 총 10회의 연구활동으로 학술위원 심사를 거쳐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또한 ‘국내 모돈과 멧돼지에서의 마이코박테리움 혈청학적 검출’로 우수발표상과 ‘도축장 출하 염소의 소바이러스성 설사병 바이러스 감염실태 조사’에 관한 논문으로 학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제47차 한국동물위생학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와 농림축산식품부, 대한수의사회 및 전국 수의과대학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두발표 16편, 포스터발표 65편 등 총 81편의 연구성과 발표를 통해 효율적인 가축방역과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한 정보를 나눴다. 한국동물위생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재욱 전북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재난형 가축전염병 대응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과 소통하며 내실있는 연구로 우수한 성과를 이뤄낸 직원들에게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 5월 30일 완주군 비봉면 일부 지역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개선 조치에 나섰다. 도는 완주군 비봉면 2개 지역 총 93,093㎡를 악취관리지역으로 고시하고, 해당 지역 내 악취배출시설 5곳에 대해 강도 높은 개선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2023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완주군과 공동으로 참여해 선정된 이후, 한국환경공단이 1년간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됐다. 조사에 따르면, 일부 퇴비제조시설 등에서 발생한 악취가 인근 주거지까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환경부는 지난해 6월 전북자치도에 지역 지정을 권고했다. 도는 「악취방지법」에 따라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해당 지역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지정된 사업장은 6개월 이내에 설치신고 및 악취방지계획을 제출하고, 1년 이내에 방지시설을 갖추는 등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조치를 미이행할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은 물론, 개선명령‧조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또한, 일반지역보다 더 엄격한 악취 배출허용기준이 적용된다. 배출구 희석배수 기준은 기존 500배에서 300배로, 부지 경계 기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한국 여자복식 콤비 공희용(전북은행)과 김혜정(삼성생명)의 스매싱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2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슈퍼750 싱가포르 오픈’ 여자복식에서 공희용-김혜정이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8위인 이들은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6위인 일본팀을 만나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들은 인도네시아 마스터스(1월)와 오를레앙 마스터스(3월)에 이어 올해 3번째 국제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북은행 소속인 공희용은 명실상부 전북 배드민턴 간판이며 각종 국내외 대회는 물론이고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김혜정은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 여자배드민턴 전설인 정소영 도 체육회 이사(현 전주성심여고 지도자)의 큰 딸이다. 최고의 기량과 호흡으로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는 이들은 인도네시아 오픈에 출전, 4번째 우승컵에 도전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31일 전주우림중학교에서 ‘2025. 전북학생 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시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해 인문학적 감수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시인의 시를 3분 이내 암송하는 시 낭송 대회, 친구와 함께 당일 창작한 시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리는 시화전 대회 등에 3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시 낭송 대회 각 부문 대상은 △초등부 전주풍남초 최지안 △중등부 왕궁중 이수호 △고등부 고창고 이정훈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친구와 함께하는 시화전은 △초등부 대상 전주화정초 복소윤·변하율 △중등부 대상 영선중 최유빈·문하나 △고등부 대상 유일여자고 권도연·오수아 학생에게 돌아갔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지역시인과 함께하는 전북 시인학교’는 총 6개 반이 개설돼 시인과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자작시를 쓰고 합평하는 경험을 통해 풍성한 문학적 교류를 이어갔다. 서거석 교육감은 “시는 일상을 낯설게 바라보게 하고, 익숙한 마음을 새롭게 들여다보게 하는 힘이 있다”며 “앞으로도 실력과 바른 인성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인문학적 소양과 예술적 감수성 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