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정천면 주민 신숙진씨(무거마을, 82세)는 지난 9일 정천면사무소를 방문하여 불우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현금 70만원이 든 봉투를 놓고 갔다. 신숙진씨의 기부는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됐다. 신씨의 아내 故 김복순씨가 암으로 투병하면서 자신이 사망하게 되면 가진 것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달라는 뜻을 밝힌 것이다. 신씨는 면사무소를 찾아 아내의 사망신고를 하면서 첫 기부를 시작하여 아내와의 약속을 4년 동안 다섯 번째 지키고 있다. 이명진 정천면장은 “아내를 그리는 남편의 마음이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큰 감동과 울림을 주고 있다.”며 “기탁하신 성금이 부부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숙진씨의 첫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됐으며, 2017년 연말부터는 정천면 내 저소득층 아동에게 장학금 및 교복구입비로 지급되고 있어 지역 청소년에게 따뜻함을 안겨주고 있다.
장수군이 대폭 증가한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민선 7기의 핵심 공약인 예산 4000억 시대를 조기 실현했으며 동시에 안정적인 예산을 바탕으로 ‘장수548’ 정책을 적극 펼쳐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코로나19가 엄중한 상황에서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뤄낸 예산은 어떤 노력으로 확보됐으며 어디에 어떻게 쓰일까? ■ 안정적인 재정확보 대도약 교두보 마련 장수군이 확보한 2021년도 국가예산은 전년대비 320억원(31%) 증가한 1,348억 원이다. 각종 현안의 신속한 해결과 대도약을 위한 든든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성과는 코로나19 피해지원 예산 3조원 편성을 위해 정부예산안에 있던 기존사업에서 5조3000억원을 삭감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낸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내년 확보된 예산은 돈버는 농업·농촌분야 16건, 348억원, 건강한 복지·교육 분야 8건, 138억원, 생동하는 장수가야 문화·역사 11건, 69억원, 사람중심 관광·도시 분야 7건, 256억원, 골고루 잘 사는 지역개발 25건, 492억원, 기타 분야 7건, 45억원 등이다. 이 중 장수군의 미래를 책임질 신규사업은 총 49개로 87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진안읍체육회가 지난 9일 민선 체육회장 선출을 위한 정기총회를 실시한 결과 초대 민선 체육회장으로 김만성(보성건설) 상임부회장이 선출되었다. 그간 진안읍체육회는 임원 및 이사들과 수차례 회의를 통해 민간 체육회장 선출 추진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하였으며, 체육회 정관을 일부개정 하는 등 민간 체육회장 선출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이번에 진안읍 첫 민선 체육회장으로 선출된 김만성 상임부회장은 21년 1월 1일부터 2년 간 활동하게 된다. 김만성 체육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제20회 읍민의 날 취소 등 체육회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한 해였지만, 손자병법의 이환위리(以患爲利)라는 말처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정비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읍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진안읍체육회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산서육묘장(대표 윤재석)은 8일 소외계층을 위한 양곡 20kg 34포를 산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구선서, 민간위원장 권동주)에 기탁했다. 이날 전달받은 양곡은 산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관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매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꾸준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는 윤재석 대표는 “점점 바람이 매서워지는데 소외계층에 따뜻함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선서 면장은 “해마다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하게 관심을 가지고 백미를 기탁해 준 산서육묘장 윤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이웃에 대한 관심과 온정이 끊이지 않는 산서면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더욱 춥고 힘든 겨울, 진안군 동향면 행정복지센터에 따뜻한 손길이 전해졌다. 익명의 기부자가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달라며 라면 30박스를 기부한 것이다. 특히 이 날의 기부는 익명의 선행자가 수년간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날 기부된 라면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관내 복지 사각지대, 한부모가정, 홀몸 어르신 등 저소득층에 배부될 예정이다. 박태열 동향면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도 지속적인 나눔문화 실천을 선도하는 익명의 기부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꼭 필요한 대상자에게 알맞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진안군 부귀면 주민 엄준섭‧백승례 부부는 2일 군청을 찾아 진안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전춘성)에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엄준섭ㆍ백승례 부부는 2016년부터 장학재단에 후원을 시작하여 2020년까지 이어져 진안 인재 양성에 대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 날 전달식에서 엄준섭‧백승례 부부는 “우리는 배우고 싶어도 배우지 못한 세대에 태어났다.” 며 “열악한 환경 탓에 공부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학생들이 안정된 면학 여건 속에서 학업에 정진하길 바라는 마음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춘성 이사장은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씨가 학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소중한 곳에 사용하겠다. 뜻깊고 의미 있는 장학금 전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진안군의 인재양성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안군애향운동본부는 11월27일 군민자치센터 3층에서 총회를 갖고 제9대 진안군애향운동본부장에 전해석(진안군산림조합장)씨를 선임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정기총회에서는 위원 등 40여명이 모여 부의안건 중 3번째로 상정된 본부장 선임의 건에 따라 결정했다. 원봉진 전 본부장은 그동안 진안군애향운동본부를 10여년 동안 이끌어 왔다. 그는 신임 본부장을 위원 가운데서 추천해 본인의 승락을 받아 오늘 총회를 거쳐 새롭게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총회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때문으로 보고 했다. 원봉진 전 본부장은 "본부장 선임에 대해 그동안 온갖 잡음도 많았지만 위원들이 위임해준 사안에 대해 늦게나마 추진하게 됐다"며 "위원들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만장일치로 승인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본부장의 임기는 11월27일부터 3년간이다.
장수읍 대리마을 이상은씨는 지난 25일 사과즙 60박스(180만원 상당)를 장수읍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기탁된 성품은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및 장수읍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특화사업인 ‘나눔냉장고’에 전달될 예정이다. 최대현 장수읍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품은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출신 ㈜비와이테크&부영테크 이정선 대표가 진안군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전해 달라며 쌀(10kg, 34포), 라면(28박스), 화장지(63팩)를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마이푸트마켓에 전달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가수로도 활동해 한국 홍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음반을 발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러한 그녀가 고향 진안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기부 물품은 관내 독거어르신, 저소득가정, 장애인가구, 복지사각지대 등 마이푸드마켓 이용 대상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표는 2019년도부터 쌀, 라면, 화장지 등을 전달하고 있어 이웃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정선 대표는 “고향인 진안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작지만 행복한 기부를 할 수 있어 기쁘다. 추운 겨울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며 기부문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진안군 사회복지협의회 김진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기부에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장수 번암면 지지리 계곡에 위치한 동화분교장(교장, 신영희)은 2015년부터 ‘오감만족 꼬마동화작가’프로젝트(글쓰기 지도, 박예분 아동문학가)를 운영해오고 있다. 2018년부터는 융합교육과정을 프로젝트에 적용하여‘글에 음악 날개를 달아요.’로 확장 운영하면서 꼬마작가들이 글을 쓰고 작사, 작곡하여 노래를 만들고 직접 노래하면서 음반과 함께 책을 출판해왔다. 2020년 11월에 출간된 산문집『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는 코로나로 당연했던 일상,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장수 지역의 유적지, 인물들을 재발견하면서 꼬마작가들이 느낀 생각들을 글과 음악, 사진으로 담았으며, 또한 이를 뮤직비디오로 제작하였다. 꼬마작가들은 자료를 조사하고 사진을 찍기 위해 백용성 생가, 뜬봉샘, 논개생가, 동화호 등 마을 곳곳을 찾아다녔는데, 그 중 타이틀 곡이며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호남 의병장 ‘전해산’을 쓴 최민준(6학년) 학생은 기념관 방문은 물론 다양한 역사적 사료를 조사면서 글을 완성하는 한편, 동화분교학생들의 연기와 무용 작품까지 더한 뮤직비디오도 만들었다. 동화분교의 꼬마작가들이 쓴 산문 15편 중 창작동요 6곡을 만들어 함께 부르고 녹음하여 음원을 제작하였다.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