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전 전주시장이자 『도시의 마음』 저자인 김승수 작가를 초청해 도시와 삶, 공공성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의 자리를 마련했다. 군은 지난 29일 관내 책방카페 ‘카페공간 153’에서 군민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장소는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를 주제로 전북시민대학 공통과정 강연을 개최했다. 전북시민대학 운영사업의 일환인 공통과정은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과 학습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김승수 작가는 전주시장 재임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낡은 산업단지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생시키고 곳곳에 도서관과 책 놀이터를 조성하며 전주를 문화도시로 탈바꿈시킨 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사람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관점과 안목’을 갖고 도시를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하며, “공공 공간은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며, 시민들에게는 아름다움을 누릴 공적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감동은 사적인 공간만이 아닌, 도시 그 자체가 줄 수 있어야 한다”며 도시 계획과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함께 성찰을 나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가장 인간적인 도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새로운 관점과 가치에
진안군 성수면은 지난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신반포교회 봉사단 80여 명이 성수면 스포츠 공감센터에서 다분야 통합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무더운 여름철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정서적·환경적 지원까지 제공하고자 기획됐으며, 의사, 약사, 간호사, 미용사, 봉사 코디네이터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현장에서 직접 땀을 흘렸다. 봉사단은 스포츠 공감센터 내에 임시 진료캠프를 설치하고, 내과, 이비인후과, 안과, 피부과, 통증의학과 등 다양한 분야의 진료를 무료로 제공했다. 진료 외에도 이미용 봉사, 주택 도배 및 페인트칠, 마을 제초 작업 등 손길이 필요한 곳곳에 맞춤형 지원을 진행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마을 주민들을 위한 ‘주민 행복잔치’를 열어 따뜻한 식사와 다과를 나누며 정을 나눴다. 이번 활동에는 서울 봉사단 외에도 성수교회, 마령교회, 덕천교회 등 진안 지역 성도들이 함께 참여해 도시와 농촌 간의 따뜻한 연대가 이뤄졌다. 성수면 관계자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성수면까지 내려와 귀한 땀을 흘려주신 서울 신반포교회 봉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활동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농촌과 도시가 마음을 나누
진안군 4-H연합회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전남 보성군 일원에서 농촌문화탐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에는 진안군 4-H연합회, 학교4-H회원, 지도교사 등 50명이 참여해 농촌 자원을 활용한 가공 체험과 환경 교육을 진행됐다. 회원들은 먼저 보성군의 키위 농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재배된 신선한 키위를 활용한 바크 초콜릿과 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통해 농산물 가공과 체험농업의 매력과 농업의 부가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다례체험을 통해 예절과 정신 수양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청년 농업인과 학생들 간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과 체육활동 및 학생들의 장기자랑 등 레크리에이션 시간도 가졌다. 진안군 4-H연합회 고상기 회장은 “지역 자원을 잘 활용한 농촌체험을 하면서, 책으로 배우기 어려운 농업의 생생한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이런 체험들이 청소년들에게 농촌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우고 진로를 고민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4-H 농촌문화탐방은 ‘좋은 것을 더욱 좋게 실천으로 배우자’라는 4-H 슬로건을 바탕으로 4-H이념 교육이 진행되었으며, 지(智), 덕(德), 노(勞),
진안군은 내수면 어업 자원 보호와 어업 피해 예방을 위해 오는 7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민물가마우지 포획단’을 운영한다. 민물가마우지는 물고기를 포식하는 습성으로 인해 내수면 어업에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유해조류로, 개체 수 조절을 위한 포획이 필요한 상황이다. 군에서 운영하는 포획단은 총 8명으로 구성되며, 용담호 등 진안군 내 내수면 어업 허가구역 일원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포획은 주로 선박을 이용한 감시 및 총기 포획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30일에는 용담댐 물문화관에서 포획단을 대상으로 포획 활동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포획 지침 및 안전수칙을 철저히 안내했다. 조봉진 진안군 환경과장은 “민물가마우지로 인한 어업 피해를 줄이고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는 데 이번 포획단 운영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내수면 환경 보호와 어업인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안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 안정화를 위해 베트남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는 법무부의 지침 변경으로 오는 2026년부터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범위가 기존 4촌 이내에서 2촌 이내로 축소됨에 따라, 관내에 베트남 국적 근로자의 유입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선제적 대응 조치다. 이에 진안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신규 체결국 확보를 위해 지난 29일 베트남 꽝응아이성을 방문해 외무부 장관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업무협약(MOU) 체결을 위한 사전 협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방문에는 농산촌미래국장이 직접 참석해 실무 논의를 이끌었으며, 근로자 교육기관과 농업현장을 둘러보며 현지 여건을 면밀히 파악했다. 진안군이 방문한 베트남 꽝응아이성은 2018년 진안군과 문화, 경제, 관광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이어오던 꼰뚬성과 2025년 7월 1일 자로 통합된 지역이다. 군은 기존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연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근로자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진안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통해 파종기와 수확기에 집중되는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고, 갈수록 증가하는 영농비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진안소방서는 30일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방서는 화재 현장에서 진압 및 구조, 구급활동을 위한 소방차량의 골든타임이 최소 7분 이내라며, 출동·방해, 주·정차 등의 문제로 화재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지연될 경우 대형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소방차 등 긴급차량 길 터주기 방법은 ▲(교차로) 도로 오른쪽 가장자리에 일시정지 ▲(일방통행로)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정지 ▲(편도 1차선) 우측 가장자리 양보 운전 또는 일시정지 ▲(편도 2차선) 일반 차량은 2차선으로 양보운전 ▲(편도 3차선 이상) 일반 차량은 1차선 및 3차선으로 양보 ▲(황단보도) 횡단보도 앞 잠시 멈춤 등이다. 주봉석 대응구조팀장은 “소방차가 골든타임 내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운전자들의 올바른 길 터주기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긴급차량 접근 시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양보운전을 해달라”고 전했다.
무주군로컬JOB센터(센터장 이상형)가 지역 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간식 데이(day)'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신규 근로자 고용 정착지원 네트워킹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간식 데이(day)'는 무주군로컬JOB센터를 통해 취업한 근로자가 3개월 이상 근속 중인 사업장(5인 이상 규모)에 간식을 제공해 주는 사업이다. 단순히 간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신규 근로자와 기존 직원 간에 교류의 장을 만들어 조직 문화에 대한 이해와 소속감을 높이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근로자 김 모 씨는 “지난해 무주군과 로컬JOB센터의 도움을 받아 취업했는데 이렇게 사업장까지 찾아오셔서 뜻밖의 응원을 해주시니 얼마나 감사하고 뿌듯한지 모르겠다”라며 “잘 적응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고 개인적으로도 일하는 보람도 찾고 싶다”라고 전했다. 지금까지는 7개 사업장(2025. 5.~7. 현재)이 무주군로컬JOB센터로부터 '간식 데이(day)' 지원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무주군은 구직자와 구인 기업 간에 연결을 돕고 다양한 정보와 취업 채용 서비스를 지원하며 기업과 주민의 지역 정착을 활성화하기 위해 무주군로컬JOB센터를 운
진안의 대표적 피서지 운일암반일암에 사람이 없다고 한다. 이유는 캠핑장이 없고 관리인의 '하지마라'는 일방적인 제지 때문이라고. 계곡으로 내려 갈 때면 어김없이 제지당하고 캠핑을 하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운일암반일암을 찾은 백모씨는 진안군청 소통의 장에 글을 올리고 막무가내식 '하지마라' 보다는 '무엇을 도와줄까요'로 반기는 방식으로 정책이 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안군 관계자는 "무턱대고 제지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을 위해 계곡 접근을 막고 있으며 캠핑장은 지정된 곳 외에는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씨는 아쉬운 마음이 담긴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살지 않는다. 7월26일 토요일 우리나라 온도가 38도까지 오른다. 그런데 심각한 건 지난 몇일 동안도 폭염으로 무더웠고 힘들었는데 7뭘말, 8월 더 뜨거울 거라는 예보가 있다. 도로가 한적하다.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모두 더위를 피해 산 바다 계곡을 찾아 떠났다.가족과 친구와 연인들이 무더운 여름을 바다에서 계곡에서 캠핑을 하며 행복한 여가를 즐긴다.그런데 우리 진안은 사람들이 찿아오지 않았다. 진안군 전체 80퍼센트가 산림지역이고 유명한 계곡이 많다. 울창한 산림
진안군 성수면 가수마을에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한 따뜻한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성수면 재경향우회(회장 송연호)는 7월 28일, 침수 피해를 입은 성수 면민을 돕기 위해 수해의연금 300만원을 성수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재경향우회는 고향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뜻을 모아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씨앗인회 진안지회는 침수 피해로 주방용품을 잃은 가구를 위해 냄비세트, 식기류 등 주방용품을 후원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더했다. 정순석 면장은 “뜻깊은 후원에 감사드리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8월 2일(토) 오전 11시부터 전통문화전수관(진안읍 우화2길 35)에서 ‘술멕이굿’ 행사를 개최한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백중날이나 칠석날이면 일손을 놓고 편안히 쉬면서 하루 종일 술을 마시며 굿도 치고 노래를 불렀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서로 술을 권하고 담소를 나누며 노동의 피로를 풀고 시름를 달랬던 것으로 이를 통해 마을 사람들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우애를 나눴다. 2003년부터 진안중평굿보존회에서 매년 술맥이굿 행사를 개최해왔으며, 올해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자유 굿판과 오후 2시 초청공연, 고사, 마당판굿 공연 이외에도 민속놀이(제기차기, 널뛰기, 팔씨름 등)와 문화체험(솟대만들기, 꽹과리 시계 만들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열린다. 이승철 진안중평굿보존회 회장은‘술멕이굿에 참여하는 지역주민과 농악 동호인, 진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진안중평굿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공동체 신명 나는 놀이마당이 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