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일반계열 고등학생들의 진로 심화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전북대학교 등 도내 6개 대학과 함께 ‘학교 밖 교육’ 2학기 주말강좌(과목)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학교 밖 교육은 고등학생들이 진로·적성을 고려해 희망한 과목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가운데 학교장이 △학교 내 개설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온라인학교 등으로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한 과목 등에 한해 일정한 요건을 갖춘 지역사회 기관에서 이수하도록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일반계열 고등학교 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2학기 주말강좌는 ‘고교-대학 연계 학점인정 과목’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전북대 등 전북교육청과 협약을 맺은 6개 대학에서 8개 과목을 개설했다.
일반계열 고등학교 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2학기 주말강좌는 도내 6개 대학에서 개설한 8개의 ‘고교-대학 연계 학점인정 과목’ 중 하나를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다.
개설 강좌는 △국립군산대: 정부와 행정에 대한 이해 △군산간호대: 간호 이해와 탐구 △우석대: 인공지능과 프로그래밍 탐구 △원광대: 대전환 경제탐구, 특수체육 기초 실기 탐구, 문학과 인문학적 상상력 등 3강좌 △전북대: 삶과 도덕 심리학 △전주대: 첨단 물리학 등 8개다.
수업은 9월 20일부터 12월 13일 기간 중 9주간 4시간씩 총 34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수강 신청은 이달 20일 오후 8시부터 26일 오후 10시까지 공동교육과정 플랫폼(https://jbecredit.kr)을 통해 하면 된다.
수강 학생 모집은 접수순 또는 면접(전주대) 방식으로 한다. 모집 결과는 9월 둘째 주 각 학교로 공문을 통해 안내한다.
이번 2학기 학교 밖 교육 주말강좌는 학생들이 관심 있는 분야를 대학 교수진의 전문적인 지도를 받으며 심도 있게 학습함으로써 향후 해당 대학 진학 시 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교-대학 연계 학점인정 제도는 올해 도입된 교육부 시범사업으로, 고등학생이 대학에서 개설한 특정 과목을 이수하면 고등학교와 대학 모두에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학생의 과목 선택권과 학습 경험을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시범사업에는 전북, 부산, 대구, 울산, 전남 등 전국 5개 시도가 참여했으며, 전북교육청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개 과목을 개설하였다.
최은이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학교 밖 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보다 주도적으로 자신들의 교육 과정을 설계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함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고교-대학 연계 학점인정 과목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심화 학습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꿈을 찾아 성장하는 데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