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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전북교육청, 어울림학교 활성화로 농어촌 작은학교 살린다

올해 139교에서 2024년 147교로 확대…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지원

 

 

출산율의 감소와 ‘이촌향도’로 인한 농촌지역 학생수 감소로 도내 교육여건은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 현재 도내학교 전체 768교 중 310개교인 40.4%가 학생수 60명 이하 소규모학교이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어울림학교 지원사업을 통해 농어촌지역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어울림학교는 2014년 동일 시·군내에서 수용 여건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41교에 대해서 규모가 큰 학교와 공동통학구를 지정하여 작은 학교로의 학생 전학을 제도적으로 허용하면서 시작되었다.

 

2015년부터는 농어촌 작은 학교를 본격적으로 지원하면서 교육청의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학교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모 형태로 어울림학교를 확대 선정하였다.

 

2023년 현재 139교가 어울림학교로 지정되어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147교로 확대되며, 특히 기존 시·군 내 공동통학구유형에서 추가로 2024년부터 시·군 간 경계를 허물어 광역형 어울림학교로 확대 운영 예정이다.

 

공동통학구형 어울림학교로 지정된 학교에는 함께 학생 통학 편의를 제공하고, 복식학급 해소를 위하여 정규 교원을 배치하였으며,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비를 지원하여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예체능, 진로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라북도교육청은 매년 교육공동체 만족도와 학교 변화 등의 어울림학교 운영 관련 자체평가에 따른 성과 공유를 실행하고 있는데, 이를통해 정책의 확산 및 추진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2022년 어울림학교 운영 성과보고서)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공동체 만족도> 결과 전체 5점 만점에 최저 4.12에서 최고 4.89의 만족도 결과가 나왔다. 어울림학교 운영을 통한 <학교의 변화> 부분에서는 4.08에서 4.87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동통학구형은 4.49에서 4.89의 결과가 나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수 변화 면에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전라북도 전체 학생수는 203,148명에서 183,615명으로 9.6% 감소하였으며, 같은 기간 농어촌지역(읍, 면지역) 전체 초등학교 학생수 감소율은 15.9%(20,603명→17,337명)에 비해,

 

어울림학교를 운영한 125개교의 경우 2019년 8,012명에서 2023년 7,333명으로 8.5% 감소하여 학생수 감소율 완화에 어울림학교 운영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전라북도교육청의 어울림학교 운영으로 농어촌 작은 학교를 살리고 농어촌의 황폐화와 지역소멸을 방지하여 도시와 농촌 간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학생수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특히, 농어촌학교에 대한 정책을 강화하여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사회성 발달로 작지만 강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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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전북야행명소 10선’ 찾는다
어느 여름밤, 무주의 안성마을 낙화놀이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한지에 불을 붙여 떨어뜨리는 순간, 작은 불꽃은 마을을 비추고, 사람들의 감탄이 터져 나온다. 완주의 오성한옥마을에선 낮보다 더 따뜻한 불빛이 한옥 담장을 타고 흘러내리고, 전통차와 국악 선율이 조용히 어둠을 채운다. 이처럼 전북의 밤은 이제 관광의 주인공이 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내 숨은 밤 풍경과 지역의 고유한 야간 콘텐츠를 발굴해 ‘전북의 밤’을 대표 관광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2025 전북야행명소 10선’ 공모를 추진한다. 이번 공모는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오는 7월 18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공모 대상은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이 아니다. 전통문화가 녹아든 마을 축제, 지역 예술인의 공연, 푸드트럭과 야시장이 어우러진 도시공원, 자연경관에 라이트쇼를 입힌 수변공간 등, 체류형 야간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장소들이다. 공모 유형은 △자연경관형 △도심랜드마크형 △문화역사형 △축제이벤트형 △엔터테인먼트형 △해양수변형으로 구성되며, 각 시·군은 최대 3개소까지 응모할 수 있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10곳이 선정되며, 선정된 명소는 8월부터 연말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집중적인 홍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