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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전북도, 자매결연지역 워싱턴 주에서 가장 한국적인 매력 뽐낸다

○ 태권도·판소리·난타‧서예 등 다양한 공연·전시·체험행사 풍성

○ 한국어를 외국어로 채택한 스태디움 고등학교에 K-컬처 열풍 고조

○ 공공외교 한마당 계기로 양 지역간 교류분야 다양화 기대

 

전북도는 미국 자매교류지역인 워싱턴 주에서 전라북도의 전통공연 및 한지 공예 전시 체험을 운영하는 전라북도 공공외교 한마당을 펼친다.

 

이번 공공외교 한마당은 9일 오후 6시(현지 시간)부터 벨뷰 메이덴바우어 센터에서 태권도 공연, 판소리, 난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또한, 10일 오전 9시35분부터는 올해 한국어를 외국어로 채택한 타코마시의 스태디움 고등학교에서 3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공연과 전통공예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행사장 곳곳에서 만난 재외동포와 현지인들에게 “전라북도의 별칭은 ‘한국 속의 한국’이다. 케이(K)-걸쳐의 본 고장이자 수많은 예술인을 배출한 예향이다”며 “우리 전북을 한국문화의 뿌리라고 자신있게 말한다”고 소개했다.

김 전북지사는 그러면서 “전라북도가 준비한 전통문화 한마당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즐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워싱턴 주민, 한인 예술인, 문화예술체육 단체 및 학생, 학부모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에 워싱턴 주에서 개최되는 전라북도 공공외교 한마당은 해외 홍보 및 문화 교류를 위해 매년 개최해 왔으나, 코로나로 중단된 이후 본격적으로 해외에서 공연 및 전시 행사를 재개하는 것으로 30년 가까이 교류의 역사를 가진 전라북도 자매지역 워싱턴 주를 선정, 개최하게 된 것이다.

 

메이덴바우어 센터에서 포문을 연 전북의 특색있는 공연은 태권도와 세계무형유산 판소리, 젊은 예술인들의 열정이 담긴 난타가 현지인들의 시선과 흥을 끌어올렸다.

 

워싱턴 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태권도 공연은 전주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이 참가했다. 전주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은 1992년부터 개최되어 온 세계태권도 한마당에서 2022년, 2023년 2년 연속 우승을 한 팀으로, 특히 2023년도 대회에는 57개국 5천명의 선수가 참가, 역대대회 최고점 우승한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태권도 공연팀이다.

 

특히 이번에 참가하는 전주대 태권도 시범단원이 지난 2021년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서 4강 진출한 특이한 이력도 가지고 있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태권도 공연을 펼쳐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았다.

 

이어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판소리 공연이 펼쳐졌다.

국립민속국악원 방수미 명창은 KBS 국악 대상, 대통령상, 젊은 예술인 상 등 각종 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 유럽 순방공연에 글로벌 스타인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한국을 대표해 공연한 바 있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명창으로 수준 높은 판소리 공연을 선사했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서예 전시인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로 ‘한국서예‘의 큰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윤점용 집행위원장의 서예퍼포먼스와 방수미 명창의 전북아리랑의 콜라보 무대는 이번 공연의 백미로 꼽혔다.

 

전라북도의 젊은 넌버벌 퍼포먼스 ‘조이풀’ 그룹의 시원한 난타 공연도 펼쳐져 흥을 최고조로 북돋웠다. 올해 8월 몽골 한국주간의 ‘몽골-전북 공공외교 한마당’ 개막식 공연에 화려하고 노련한 퍼포먼스로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던 팀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란 평가를 받았다.

 

로비에는 한지공예, 한글 서예 전시, 한지 체험, 탁본 체험 등 공연 전후로 다양한 전시 체험도 무료로 진행돼 한국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튿날인 10일에도 타코마시의 스태디움 고등학교에서 전북의 향연은 계속된다.

 

특히 스태디움 고등학교는 올해 처음으로 한국어를 외국어로 채택해 케이(K)-문화에 대한 열기가 그 누구보다 뜨겁고 한국문화에 관심이 가득한 학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전날 메이덴바우어 센터의 공연에 더불어 전주대 태권도 시범단의 격파 퍼포먼스로 역동적인 공연에 학생들을 들썩이게 할 전망이다.

 

한편, 전북도와 워싱턴주는 지난 1996년 우호협력합의서, 2004년 자매협약서를 체결한 뒤 30여년간 인적·문화교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17년부터 매년 양 지역 청소년들이 상호 방문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코로나 상황에서는 방호복을 지원하는 등 두터운 신뢰를 쌓아 왔다. 또한 2021년 10월에는 건강한 케이 푸드(K-FOOD) 만들기 체험을 워싱턴 주에서 개최해 워싱턴 주민들에게 직접 전북의 식문화를 알리는 교류를 진행한 바 있다.

 

단체장간 교류도 계속 이어왔는데 2015년에는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전북을, 2016년에는 당시 송하진 전 지사가 워싱턴 주를 방문했고, 교류 25주년을 맞은 2021년에는 양 지사간 화상회의를 통해 상호 실리적 교류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워싱턴 주 상하원 의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전라북도를 방문, 탄소, 문화, 식품 등 전라북도의 다양한 산업 현장을 시찰, 양 지역간 교류 다각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등 협력활동을 탄탄하게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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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특장차 선도기업 ㈜골드밴, 완주공장 준공
전북이 전국 특장차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물류·운송 특장차 선도기업 ㈜골드밴이 완주에 증설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가며, 전북 특장차 산업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어질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일, 물류 운송 특장차 분야 선도기업 ㈜골드밴이 완주 테크노밸리 1산단에서 증설 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을 비롯해 유희태 완주군수, 완주군의원, 김수덕 ㈜골드밴 대표와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기업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골드밴은 1999년 설립된 특수차량 제조 전문기업으로, 샌드위치 패널을 기반으로 한 냉동·냉장 특장차를 자체 기술로 생산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공식 OEM 납품사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북특별자치도 ‘선도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완주공장은 6,644㎡에 총 70억원이 투입됐으며, 로봇팔 등 근로자 안전을 고려한 첨단 자동화 설비가 구축돼 고품질 생산은 물론, 산업재해 예방까지 고려된 친환경 스마트 공장으로 설계됐다. 이번 증설을 통해 골드밴은 기존 화성 본사 생산기지에 더해 전주·완주권 중심의 전국 공급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