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뉴스종합

철저한 대비로 비닐 온실 등 농업시설 태풍 피해 줄여야

- 시설 주변, 배수로 정비… 찢어진 피복재 보수

- 피해 복구할 땐 내·재해형 규격 적용해 다음 피해 발생 줄여야

농촌진흥청은 태풍으로 비닐 온실 등 농업시설과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우선 강풍에 나뭇가지나 유리 조각 등 작은 파편이 날려 비닐 온실 피복재를 파손시킬 수 있으므로 시설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한다. 또한, 많은 비가 내릴 것에 대비해 배수로도 정비한다.

 

피복재가 찢어진 곳은 비닐 테이프로 붙이고 출입문, 천창과 곁창(측창)의 개폐 부위, 비닐 패드 등을 확인해 내부로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또한, 보조 중방*을 설치해 비닐 온실 구조를 보강한다. 이와 함께 일정 간격으로 길이 90cm 정도의 철근을 땅에 박고 지표면 도리**에 연결하거나 ‘알(r)’자 형 철근을 땅에 묻어 온실을 들어 올리는 힘(인발력)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

*중방: 기둥과 기둥 사이의 벽 가운데를 가로질러 대는 구조재

**도리: 서까래를 받치기 위해 기둥 위에 건너지르는 구조재

 

제주지역의 경우, 화산토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같은 형태의 시설이라도 내륙보다 온실을 들어 올리는 힘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마름돌(방석)과 버팀대 등을 적절히 설치해 태풍 피해를 줄여야 한다.

 

피복재가 골조에 밀착되지 않고 펄럭일 땐 바람의 영향을 더 크게 받으므로, 피복재를 끈으로 당겨 묶는다. 이때 바람으로 골조가 파손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신속하게 피복재를 찢는다.

 

환기팬이 설치돼 있으면 반드시 환기팬을 돌려 바람 피해를 최소화한다. 태풍이 발생한 지역은 토양에 물기가 많고 시설 내 습도가 높아 병 발생 가능성이 크다. 적극적으로 환기하고 살균제를 뿌려 미리 병을 예방해야 한다.

 

태풍 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지역 행정기관이나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에 신고해 피해 복구 지원을 받는다. 피해를 복구할 때는 내·재해형 규격을 적용해 앞으로의 피해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한다.

 

내·재해형 규격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농업 자재-내·재해형 등록시설 설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안전재해예방공학과 김병갑 과장은 “올해는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태풍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비닐 온실 등 농업시설을 철저히 관리해 태풍으로 인한 경제적인 피해를 줄이고, 영농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 써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동영상

더보기



뉴스종합

더보기
맞춤형 특장차 선도기업 ㈜골드밴, 완주공장 준공
전북이 전국 특장차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물류·운송 특장차 선도기업 ㈜골드밴이 완주에 증설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가며, 전북 특장차 산업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어질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일, 물류 운송 특장차 분야 선도기업 ㈜골드밴이 완주 테크노밸리 1산단에서 증설 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을 비롯해 유희태 완주군수, 완주군의원, 김수덕 ㈜골드밴 대표와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기업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골드밴은 1999년 설립된 특수차량 제조 전문기업으로, 샌드위치 패널을 기반으로 한 냉동·냉장 특장차를 자체 기술로 생산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공식 OEM 납품사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북특별자치도 ‘선도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완주공장은 6,644㎡에 총 70억원이 투입됐으며, 로봇팔 등 근로자 안전을 고려한 첨단 자동화 설비가 구축돼 고품질 생산은 물론, 산업재해 예방까지 고려된 친환경 스마트 공장으로 설계됐다. 이번 증설을 통해 골드밴은 기존 화성 본사 생산기지에 더해 전주·완주권 중심의 전국 공급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