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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서 교육감 핵심공약.. ‘미래교육캠퍼스 설립’ 중앙투자심사 통과!!

4월 27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승인… 첫 도전 통과 이례적

서거석 교육감 “전국 최고 수준의 미래교육캠퍼스 설립하겠다”

 

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이 지난 선거 과정에서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미래교육캠퍼스 설립’사업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은 8일 전라중학교 현장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27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미래교육캠퍼스 설립사업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학교 신설이 아닌 교육기관 설립이 중앙투자심사 첫 번째 도전에서 승인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

 

미래교육캠퍼스는 전라북도교육청이 전주 에코시티로 이전하는 전라중 부지에 설립하려는 미래교육 핵심시설이다.

 

전북교육청은 2021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전주교육지원청이 이전해오는 조건으로 전라중 이전을 승인받았으나, 서거석 교육감이 후보 시절 행정기관이 아닌 학생들을 위한 미래교육시설을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면서 방향을 틀었다.

 

이에 따라 미래교육캠퍼스 설립사업으로 다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고, 단 한 번의 도전으로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들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간절함을 가지고 교육부를 설득했다”며 “간절함이 통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서 교육감은 취임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주호 부총리겸 교육부장관,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미래교육캠퍼스 설립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이번 중앙투자심사에 공을 들여왔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전라중 이전 적지에 전국 최고 수준의 미래교육캠퍼스를 건립해 이 일대를 미래교육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전북교육청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약 479억 원을 투입해 △미래기술체험관 △미래진로체험관 △미래교육관 △공유관 △e-스포츠관 등을 갖춘 미래교육캠퍼스를 건립할 계획이다.

 

전라중 본관 건물은 리모델링해 수학체험관, AI 소프트웨어 교육관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미래기술체험관에서는 AI, VR, AR, 햅틱, 휴머노이드 등 공간을 한계를 뛰어넘는 미래 정보통신 기술을 체험하게 된다.

 

미래진로체험관은 우주 관제사나 디자털 바이오 개발자, AI 의료전문가 등 미래직업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미래교육관은 3D방송장비, AR장비, 코딩SW, 로봇 등 에듀테크 기반 프로젝트 학습 공간으로, 공유관은 세계미래교육체험존, 지역네트워크협력존, 지역 대학 협력존 등 미래교육 확산 공간으로 조성된다.

 

전북교육청은 전주시가 전라중 인접 전주종합경기장에 미술관, 실감콘텐츠 체험관, 메타버스 체험관 등 다양한 교육문화시설을 조성할 계획인 점을 감안해 이 일대를 미래교육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전북교육청과 전주시는 지난 1월 미래교육캠퍼스 설립과 종합경기장 개발을 하면서 상호 협력하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교육청은 2026년 7월 개관을 목표로 세부 사업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서 교육감은 “학생중심 미래교육 거점 기관인 미래교육캠퍼스의 중앙투자심사 통과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도민과 관계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체험 공간을 확충하고 학생들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하겠다”고 말했다.

 

 

 

 

- 서거석 교육감 미래교육캠퍼스 설립  관련 기자회견 -

 

□ (인사말)

오늘 귀한 시간을 내서 전라중학교를 찾아주신 도민 여러분과 기자님들, 고맙습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께 감격스런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서 있는 바로 여기 전라중학교 부지에

전국 최고수준의 ‘미래교육캠퍼스’를 세우겠다는 설립안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전라중학교는 예정대로 내년 3월에 에코시티로 이전하고 이 부지는 우리 아이들이 미래기술을 체험하고 미래사회를 상상하며 미래의 진로를 탐색하는

‘전북 미래교육의 메카’로 탈바꿈하게 될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전북은 미래교육에 뒤졌습니다. 세계가 미래교육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대부분의 교육청이 빠르게는 10년 전 늦게는 4~5년 전부터 역점을 두어 미래교육을 준비해 왔습니다. 전세계는 물론 우리나라 대부분의 교육청은 디지털 대전환에 돌입해 있습니다.

 

전북은 학생체험시설이 너무 부족합니다. 충북대비 45.4%, 전남대비 35.7%에 불과합니다. 특히 타시도교육청은 대부분 AI교육원, 진로융합교육원, 미래교육원, 진로교육원 등을 이미 설립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우리 전북은 미래교육에 눈을 감았습니다. 전주에는 미래교육체험관은 물론 수학체험관, AI체험관, 융합교육관이 하나도 없습니다. 전북은 스마트기기 보급률도 20%로 전국 꼴찌에서 두 번째입니다. 서울, 경남, 충남 등 많은 지역들이 100%보급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래교육에 뒤지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 역량도 뒤처지게 됩니다. 전북 미래교육 서둘러야 합니다. 제가 전라중 부지에 우리 학생들을 위한 미래교육캠퍼스를 짓겠다고 약속한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저의 ‘미래교육 캠퍼스’ 추진 공약에 대해 불가능한 일이라며 딴지를 거는 세력이 있었습니다.

저도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었기에 어려운 길을 가야만 했습니다.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지난해 6월, 당선되자마자 교육부를 찾아가 차관님께 미래교육캠퍼스의 필요성과 절박성을 설명하고 설득했습니다.그 동안 국무총리 두차례. 교육부총리, 교육부차관, 교육부 국장, 국회의원을 찾아가 설득했습니다.

 

무엇보다 부족한 인력으로 과장 이하 담당 직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4월27일, 첫 번째 중앙투자심사에서 (일부 조건부) 승인을 얻어낸 것입니다. 학교설립과 달리 기관설립이 중앙투자심사에서 한번에 통과한건 매우 이례적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러한 성과가

‘우리 학생들을 위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전북교육청의 간절함이 심사위원들에게도 통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학생을 위한 간절함으로 전국 최고수준의 훌륭한 미래교육캠퍼스를 짓겠습니다.

 

 

 

◦ 학교부지 활용 계획에 대해 대략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학교 본관은 리모델링해서 ‘수학체험센터’ ‘AI 소프트웨어 체험센터’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저기 보이는 강당은 e 스포츠관입니다.

여러분이 서계시는 운동장 이 자리에는 4층 신축건물을 지어△미래기술체험관 △미래진로체험관 △미래교육관 △공유관이 들어설 예정이고요.

우측으로 보이는 운동장은 종합경기장 야구장 자리인데요, 전주 시립미술관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미래교육캠퍼스는 담장을 두지 않을 것입니다. 캠퍼스가 담장없이 확장돼서 종합경기장 개발과 어울려서 학생과 시민의 교육 문화공간이 될 것입니다.

 

미래교육캠퍼스의 구성,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본격적인 연구와 논의를 거쳐 확정지을 것입니다. 다만 지금 추진일정으로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미래교육과 민완성 과장의 설명을 듣고 기자님의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 2026년 7월 개관을 목표로 하는 미래교육캠퍼스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 (미래교육캠퍼스 개요)

미래교육캠퍼스는 이곳 전라중학교 이전부지에 총예산 약479억을 들여, 건축면적 “일만 이백팔십오 제곱미터”의 4층 건물로 설립 예정입니다.

미래교육캠퍼스는 미래기술체험관, 미래진로체험관, 미래교육관, 공유관, e-스포츠관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 (미래교육캠퍼스 현장 안내)

 

◦ 전라중 강당 → e스포츠관으로 리모델링

◦ 전라중 본관 → 수학체험관, 메이커센터 등 리모델링

◦ 식생활관 → 영재교육원, 청소년복합문화공간 리모델링

◦ 야구부 관련 건물 → 철거 후 미래기술체험관,진로체험관 등

◦ 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 → 시립미술관, 한국문화원형 체험 전시관

◦ 여성일자리센터 옆 → 메타버스 기반의 S-Town 등

다양한 교육문화시설이 들어서는 점을 감안해 미래교육캠퍼스 일대를 미래교육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 (미래기술체험관)

미래교육캠퍼스 본관 내부 안내 드리겠습니다.

미래기술체험관은 스마트시티, 스마트바이오, 혼합현실과 사물 지능등의 콘텐츠를 설치하여 미래기술과 미래사회를 인식하고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미래진로체험관)

미래진로체험관은 우주 관제, 하이퍼루프개발, 기후변화 대응 콘텐츠를 설치하여 변화하는 직업 세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학생 맞춤 미래 설계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 (미래교육관)

미래교육관은 학생의 삶과 연계된 교육 주제를 로봇, AR, VR, XR등의 첨단 에듀테크를 활용한 문제해결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미래 핵심 역량을 키워주는 공간입니다.

 

□ (공유관)

공유관은 지자체, 대학, 지역사회, IT기업과 협력하여 미래교육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이며, 이를 위해 전주시, 전북대학교를 비롯한 도내 17개 대학교 및 지역 공공기관과 미래교육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 (결언)

전북은 타시도와 비교하여 미래교육 관련 교육공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특히 진로체험시설과 디지털·AI교육 등의 미래교육 관련 시설이 전무하다시피합니다.

미래교육캠퍼스 설립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이를 해소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도민과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여 우리 전북 학생들을 위한 교육·체험 공간을 더욱 확충하여 전북 학생들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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