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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만 느껴지던 무더위도 어느덧 마지막 뒷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늘은 처서!

매미의 울음 소리가 전에 없이 처량하게 들린다. 

기분 탓일까!
 

 

고 유정과 아베가 여름을 핫하게 하더니 이제 우리를,

아니 祖國을 구원해 줄 것만 같던 조국이 우릴 다시 상심(傷心)하게 한다. 

 

파아란 하늘을 보고 영원히 설레고 싶던 어릴 적 마음도, 사람에 대한 희망도 동경도 그리움도 자꾸 곁에서 멀어져만 간다.  알 수 없는 근원적인 슬픔과  쓸쓸함이 청명한 가을 하늘 위로 높이 솟아오른다. 가을을 닮은 생각들이 자꾸 명멸한다.

 

언제가 우리 모두는  이 세상의 다리를 건너 피안으로 갈 것이다.

저기 저  침묵하는 자연처럼 묵묵히 좀 욕심없이 살다 갈 순 없는 것인가.

 

오뉴월 폭염에도 주어진 테두리 안에서  말없이 영글어 고개숙인 열매들을 보라!

열매는 배고픈 사람에게  식량으로 주고, 

그 머리채로는 몸 아픈 이를 돌보며

빈 삭신까지도 말끔히 타올라 기꺼이 온돌방의 따뜻한 기억으로  남겨지던

여름 끝자락  위태롭게 선 옥수숫대!

 

인간이란 과연 무엇인가............

 

먼 중국에서 시집 와 처연하게 꽃 핀 배롱나무야!

홀로이어서 외롭지 않도록 누군가 가져다 놓은 돌인가 바윈가가

이 풍경의 한 점  밸런스를 잡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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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상습 체납자 가택수색… 7,200만원 현장 징수
전북특별자치도는 고액 상습 체납자에 대한 합동 가택수색을 통해 7,200만 원을 현장에서 즉시 징수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지난 3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완주·장수·무주·부안·진안 등 5개 군과 합동으로 체납자 41명을 대상으로 가택수색 및 집중 징수 활동을 실시했으며, 이들의 총 체납액은 14억 2,400만 원에 달한다. 이번 조치는 「지방세징수법」에 따른 압류·수색·질문검사 권한을 근거로 추진됐으며, 체납자의 실거주지를 직접 수색해 은닉 재산과 미압류 자산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는 사전 단계에서 도-시·군 합동 조사반을 구성해 체납자의 재산 상태와 납부 능력 등을 분석하고, 미압류 부동산·채권·자동차 등을 보유한 대상자를 선별해 단속의 효율성을 높였다. 현장에서는 납부가 가능한 체납자에 대해 즉시 납부를 유도해 총 7,200만 원을 현장에서 징수했다. 아울러 고가 가구·가전제품, 명품가방, 황금열쇠 등 고가 동산은 압류 조치했으며, 미압류 차량과 상속 후 미등기 부동산, 각종 보상금 채권 등 추가 자산도 확인해 압류를 진행했다. 김종필 전북자치도 자치행정국장은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에 대해서는 가택수색, 출국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