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금)

  • 흐림동두천 3.7℃
  • 구름많음강릉 12.8℃
  • 구름많음서울 7.5℃
  • 흐림대전 10.3℃
  • 흐림대구 8.7℃
  • 구름많음울산 15.7℃
  • 맑음광주 16.8℃
  • 흐림부산 15.2℃
  • 맑음고창 15.9℃
  • 구름조금제주 18.6℃
  • 구름많음강화 6.2℃
  • 구름많음보은 7.1℃
  • 흐림금산 8.6℃
  • 맑음강진군 15.9℃
  • 구름많음경주시 13.8℃
  • 흐림거제 12.4℃
기상청 제공

포토클릭


 

 

길~게만 느껴지던 무더위도 어느덧 마지막 뒷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늘은 처서!

매미의 울음 소리가 전에 없이 처량하게 들린다. 

기분 탓일까!
 

 

고 유정과 아베가 여름을 핫하게 하더니 이제 우리를,

아니 祖國을 구원해 줄 것만 같던 조국이 우릴 다시 상심(傷心)하게 한다. 

 

파아란 하늘을 보고 영원히 설레고 싶던 어릴 적 마음도, 사람에 대한 희망도 동경도 그리움도 자꾸 곁에서 멀어져만 간다.  알 수 없는 근원적인 슬픔과  쓸쓸함이 청명한 가을 하늘 위로 높이 솟아오른다. 가을을 닮은 생각들이 자꾸 명멸한다.

 

언제가 우리 모두는  이 세상의 다리를 건너 피안으로 갈 것이다.

저기 저  침묵하는 자연처럼 묵묵히 좀 욕심없이 살다 갈 순 없는 것인가.

 

오뉴월 폭염에도 주어진 테두리 안에서  말없이 영글어 고개숙인 열매들을 보라!

열매는 배고픈 사람에게  식량으로 주고, 

그 머리채로는 몸 아픈 이를 돌보며

빈 삭신까지도 말끔히 타올라 기꺼이 온돌방의 따뜻한 기억으로  남겨지던

여름 끝자락  위태롭게 선 옥수숫대!

 

인간이란 과연 무엇인가............

 

먼 중국에서 시집 와 처연하게 꽃 핀 배롱나무야!

홀로이어서 외롭지 않도록 누군가 가져다 놓은 돌인가 바윈가가

이 풍경의 한 점  밸런스를 잡는구나!

 


 


 

 

 

 

 

 

 

 

 


동영상

더보기



뉴스종합

더보기
진안, 무주 등 '25 하반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 5건 선정
전북특별자치도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 공모’에서 5개소가 선정되어 국비 441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특화사업, 인정사업, 노후주거지 정비지원 등 유형별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쇠퇴한 구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생활 SOC 확충과 주민 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북도는 연초부터 시·군, 도시재생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현장 조사와 주민 설문, 사업계획 수립을 진행했으며, 국토부 평가 과정에서도 도시재생 전문가 자문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그 결과 지역특화형 1곳, 인정사업 2곳, 노후주거지 정비지원 2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특화사업으로 부안군 줄포지구는 ‘쉼과 자연이 스며든, 회복의 정원도시 웰케이션 in 줄포레스트’를 주제로 총사업비 250억원(국비 150억원)을 투입해 노을정원을 테마로 한 지역 특화사업, 기반시설 정비, 거점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정사업에는 김제시 금산면과 무주군 안성면이 포함됐다. 김제시 금산면은 주민의 건강과 정서 복지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기초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하여 총사업비 83억원(국비 50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규모의 금산 다(多)누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