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천천면 소재 성불암(주지 김안국)은 2025년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쌀 600kg을 천천면사무소에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쌀은 천천면 관내 저소득 가구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고루 배부될 예정이며, 민족 최대 명절을 앞둔 주민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탁은 종교기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성불암은 매년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민과의 신뢰를 쌓아왔고, 이번 추석에도 변함없는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최근 경기 침체와 생활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쌀 기부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동시에 공동체의 온정을 되새기게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고 있다.
성불암 주지 김안국 스님은 “작은 정성이지만 명절을 맞이하는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쌀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현원 면장은 “귀한 쌀을 기탁해주신 성불암에 깊이 감사드리며, 따뜻한 마음이 담긴 쌀은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천천면은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해 이웃 간의 정이 살아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