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주군이 지난 25일 제41회 군민의장 수상자를 발표했다. ‘무주군민의장’은 무주군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사회 안정과 발전에 크게 공헌한 사람에게 무주군민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것으로,


매년 무주군민의장 심사위원회를
통해 문화체육장, 산업근로장, 공익장, 효행장, 환경장, 애향장 등 6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전체 후보자 17명 중 ‘산업근로장’과 ‘환경장’을 제외한 4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결정됐다.
무주군에 따르면 ‘문화체육장’에는 이정숙 씨(53세, 무주읍), ‘공익장’에는 이강우 씨(74세, 무주읍), ‘효행장’에는 이제현 씨(67세, 무풍면) ‘애향장’에는 재경무주군민회 김병구 씨(71세, 안양시)가 선정됐다.


제41회 무주군민의장 시상식은
오는
9월 14일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 폐막식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체육장’은 교육·문화·예술·언론 등 향토 문화와 예술 발전, 체육 발전에 공헌했거나 군민체육의 명예를 대내·외에 드높인 사람에게 수여하는 것으로,이정숙 씨는 무주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익장’의 주인공이 된 이강우 씨는 무주군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으로서 시설 운영 및 관리의 전문성을 토대로 자원봉사 활성화에 앞장서는 등 공공사업, 사회사업, 기타 봉사활동과 지역사회 개발 및 군민복지 향상에 기여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효행장’은 부모를 공경하고 이웃사랑 실천으로 모범이 되는 군민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이제현 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를 정성으로 봉양하며 마을 발전과 이웃들의 복리 증진에 힘쓰는 등 마을 이장으로서도 귀감이 되고 있다.
재경무주군민회 부회장을 지낸 바 있는 김병구 씨는 고향이 안성면으로 그동안 향우회 화합과 무주발전을 도모하며 고향사랑기부와 장학금 기탁 등 지역발전과 군민 화합에 기여해 ‘애향장’의 주인공이 됐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군민의장은 무주군민이 인정하고 수여하는 상이라 더 의미가 깊다”라며 “올해도 각 분야에서 지역과 주민을 위해 헌신해 주시는 많은 분이 추천돼 감사하고 든든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주군민의장은 심사위원회 재적 위원의 2/3 이상 출석과 출석 위원의 2/3 이상 찬성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1985년 시작된 이래 지난해까지 총 130명이 문화체육장을 비롯한 산업근로장과 공익장, 효행장, 환경장, 애향장에 이름을 올렸다.